[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와 자이언트 핑크가 청취자에게 현실적 조언을 쏟아냈다.
26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금요일 코너 '극한 상담'에서 자이언트핑크가 청취자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가요계의 걸크러시"라고 자이언트 핑크를 소개하며 고정 게스트가 된 것을 축하했다.
자이언트핑크는 "고정이 될지 모르고 일본에 다녀왔다. 나만의 휴가를 보낼 겸 다녀왔는데 고정이라고 하길래 일본에 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은 답없이 애매한 청취자들의 사연이 쏟아졌다.
한 청취자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연락와서 금 목걸이도 사주고 벚꽃놀이하고 데이트를 했는데 갑자기 잠수탔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이에 박명수는 "남자가 이미 여자친구 있다가 외로워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고 자이언트 핑크 역시 "저도 같은 생각이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없던 것 처럼 두는 게 낫다. 아마 연락이 몇개월 뒤에 또 오면서 반복될 수 있다. 더이상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전화 연결된 청취자는 남편이 가족 회사에 근무중이라고. 이어 그는 "남편이 시아버지 회사에 근무하는데 월급이 몇년째 동결이다. 아버지 회사는 경기를 안타는 업종이라 잘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둘째도 낳고 돈 들어갈 게 많다. 첫째가 유치원생되면서 태권도 학원에도 보낸다. 학원비도 생기면서 더욱 경제적으로 힘들다. 많이도 아니고 한 달에 20~30만원 올려주시면 되는데 그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시골분인데 자수성가 하셔서 검소하신 편이다"며 고민을 전했다.
또 청취자는 "남편이 원래 결혼 전에는 월급이 100만원 더 적었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제가 어필해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크게 올려 주셨는데 그 후로 5년 동안 동결이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런 경험이 없어서"라고 조심스레 답했고 박명수는 "아이들 옷을 남루하게 입히고 얼굴도 안 씻긴 채 그냥 누워있게 해라. 아이들에게 시켜서 고기 사달라, 학원 다니고 싶다 말하는 것도 좋다"며 "생활비나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부족한 면을 어필하는 게 좋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쏟아내 폭소케 했다.
마지막 사연자는 "1년 정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매달리면서 제 탓만 하는 연락이 온다. 지금은 차단해서 연락을 안받고 있다. 자기 잘못을 전혀 모르고 저한테만 떠넘겨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자이언트핑크는 "연락을 하게 된다면 차단을 풀릴 수도 있는건데, 진짜 만나기 싫으면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하는 건 어떨지" 조언했고, 박명수는 단호하게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서로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안정될 시간이 필요하다. 만나서 얼굴 붉히고 싸우기 보다는 각자의 시간을 갖고 연락하는 게 좋다. 인생은 기니까 연락이 온다면 '바쁘게 지내니까 2~3개월 후에 만나보자' 하면서 시간이 흐른 후에 만나면 또 다를 수 있다"고 현실적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이어갔다.
끝으로 박명수는 "경험에 의한 고민 상담이 좋았다"고 고정을 맡게 된 자이언트 핑크를 칭찬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조금 극단적일 수 있는데 코너가 '극한상담'이니까 이해 부탁한다"며 "고정되었으니 어디 안가고 KBS에만 있겠다. 어디 안가고 여기만 있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