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의 마지막 방송과 함께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그에게 유독 험난했던 컴백길이었다.
지난 27일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쫓기는 여자, 쫓는 남자, 숨겨준 남자의 이야기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격정 멜로 드라마.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출산 이후 컴백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드라마로 2년 만에 배우로서 자신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게 됐다.
하지만 첫 방송을 하루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한별은 전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승리의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며 승리와 동업 중이었던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 모씨가 박한별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이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오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남편의 문제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승리로 시작된 논란이 연예계 전반을 휩쓸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이 중심에 유 대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유 대표는 윤 총경으로 불린 경찰 유착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박한별이 윤 총경과의 골프 회동에 함께 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기도.
박한별은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도 묵묵하게 촬영에 임했다. 박한별의 이와 같은 모습에 대중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가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결국 박한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며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기도.
이후 무사히 박한별은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하지 않으며 조용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지난 27일 부로 종영하며 그동안의 여정을 드디어 마무리짓게 됐다. 박한별에게 참 험난했던 컴백길. 본인의 잘못은 아니지만 남편과 관련된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만큼 박한별이 그동안 짊어져야 했던 무게는 상당했다.
최근 유 대표는 그동안 제기됐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시인한 상황. 당분간 휴식을 선언한 만큼 박한별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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