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정일우가 정문성을 처단하고 꿈의 정치를 실현해낼 수 있을까.
오늘(30일) SBS 월화드라마 '해치'가 48부작의 여정을 마치고 마무리한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이산', '동이', '마의', '화정' 등의 집필을 맡았던 김이영 작가와 '일지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을 연출한 이용석 PD의 합작품이다. 최근 몇 년 로맨스 사극, 판타지 사극 등이 브라운관을 자주 찾은 것에 비해 '해치'는 정통 사극으로 무게감 있는 사극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해치'는 청춘스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층 젊은 느낌의 사극을 만들어갔다. 정일우부터 고아라, 권율 등 20~30대의 젊은 스타 배우들은 '해치'에서 영조부터 박문수까지 큰 축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해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영조의 젊은 시절에 중점을 뒀다. 천출의 피를 가졌다는 이유로 궐에서 환영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왕세제에 이어 조선의 제일 위에 오르는 왕좌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정일우는 혼란스러운 정권의 중심에 선 영조를 섬세하게 만들어갔다.
지난 28일 방송분에서는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던 이인좌(고주원 분)를 잡으며 정국을 안정시키는 영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조는 남인을 불러들이며 본격적인 탕평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신들은 영조의 탕평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고 사헌부는 새 대사헌의 출입조차 거부했다. 그럼에도 영조는 탕평을 포기하지 않으며 이조전랑을 혁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모든 것을 잃은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은 칼을 들고 궐을 찾았다. 영조는 밀풍군을 처단하고 이상같아만 보였던 탕평책을 무사히 실시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영조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30일) 오후 10시 SBS '해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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