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가 깨알 웃음이 만발한 한 시간을 선사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레듸오 무한도전'으로 꾸며져 DJ 박명수가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돈이 나갈 일이 많은 5월이 왔다. 어린이날도 앞으로 닥칠 결혼식들도 많을 것이다. 이왕 돈 쓸거 기분 좋게 쓰자"고 5월을 맞은 소감으로 생방송의 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현인철PD가 온 이후로 문자가 많아지고 있다. '라디오쇼'가 PD가 지금 3번이 바뀌었다. 이번에 청취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제가 지방을 가거나 그러면 라디오 잘 듣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요즘엔 그 말이 제일 듣기 좋다"고 전하며 웃었다.
1부에서 박명수는 '헛돈 썼네, 헛돈'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에게 사연 문자를 받았다. 첫 번째 사연 주인공은 "쌍커풀 수술을 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본다. 헛돈 썼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매듭을 두껍게 떠야 한다. 그래야 티가 난다. 그런데 또 너무 두껍게 뜨면 5년 넘게 붓기가 안 빠지는 사람도 있다"고 쌍커풀 수술 경험자로서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어떤 분들은 수술하고 누가 물어보면 '살빠져서 그렇다'고 말한다. 그런 거짓말은 안 좋다. 요즘은 속일 수가 없다. 매듭 땄다고 솔직하게 말해라"고 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청취자는 곗돈을 부었는데 계주가 돈을 들고 튀었다고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이런 (사기치는) 분들 밥이 넘어 갈까요. 도망가신 분은 단명하거나 심근경색 올 것 같다. 난 참 이해가 안 간다”라며 “기획부동산 사기치는 사람들도 밥이 넘어갈까요. 내가 사는 땅을 안 가보는 사람이 어디 있나. 등기부등본이랑 토지대장도 떼 봐야 한다. 꼭 체크해봐라”고 당부했다.
다른 청취자는 "연하 남친에게 할부로 노트북을 사줬는데 헤어졌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사연을 읽으며 "연인 사이에 할부는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웃기면서 짠한 사연을 가진 분이다"며 한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박명수는 전화 연결이 된 청취자에게 "남편이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까지 읽었다. 어떤 헛돈을 쓰셨냐"고 물었다. 청취자는 "남편 주위 사람들이 친목 도모를 위해 술값으로 돈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 그런데 하루는 남편이 한 분에게 30만원을 썼다. 사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분이 술을 드시고 나서 회사를 그만두셨다"고 웃픈 사연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의 2부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로 이루어졌다. 박명수는 "너무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 독특한 소리를 내시면 된다. 똑같으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청취자들을 격려했다.
박명수는 "박원순 시장님 성대모사 특집을 준비 중이다. 많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은 야심차게 준비한 성대모사로 박명수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이박사 성대모사, 딱따구리 성대모사에 감탄했다. 이어 세 번째 청취자는 마이크 삑사리 소리와 구급차 소리로 희귀성을 인정 받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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