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오늘(2일) 배우 최원영과 한예리의 사회 아래 전주 돔에서 개최됐다. 올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53개국 275편의 작품과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전주국제영화제. 많은 스타들도 이날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 레드카펫을 빛냈다.

약 179여 명의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한 이날의 레드카펫.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사회자 최원영과 한예리를 비롯해 정형석 감독의 '앙상블'에 출연하는 배우 김승수, 이천희, 서윤아, 김정화와 '옹알스'의 차인표 감독 및 출연진, '굿바이 썸머'의 김보라, 정제원이 올랐다.

이어 '죽도 서핑 다이어리' 전혜빈, 정태우, 박호산, '와이키키 브라더스' 박해일, '국도극장' 이동휘, '아무도 없는 곳' 연우진, 이주영, 윤혜리, 류수영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외에도 해외 초청 인사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오후 7시부터는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을 선언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에 영화제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20회가 됐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은 매 순간이 도전이다"며 "전주국제영화제는 반드시 지킬 것은 지킨다. 독립이라는 정체성을 올곧게 지키고 싶었다"고 선언사를 남겼다.

이어 음악감독 모그가 이끄는 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이충직 집행위원장의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가 진행됐다. 또한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의 클라우디오 지오바네시 감독의 무대인사가 마련됐다.

개막식 이후에는 총 열흘 간 26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와 더불어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차려져 관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올해 축제는 ‘영화의 거리’에서 더 나아가 ‘팔복예술공장’으로 무대를 넓힌다.

열흘 동안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5개 극장 22개 관은 20회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영화적 성취를 이루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작가와의 만남 '마스터 클래스', 영화를 통한 영화의 이해를 시도하는 특별강연 '시네마톨로지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을 영화의 향연에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사회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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