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바비킴이 4년 6개월의 자숙 끝에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체게바라가 가왕 걸리버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00대 가왕으로 선정됐던 걸리버. 새 복면가수들은 그런 걸리버와 101대 가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무료초콜렛공장이었던 전효성, 베니스였던 뮤지컬배우 윤형렬을 제치고 체게바라가 걸리버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 결과 승자는 걸리버. 71대28로 걸리버가 승리하며 그는 4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체게바라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게 됐고 그 주인공은 바비킴이었다. 바비킴은 자신의 모습을 밝히며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그는 "너무 오랜만이다"며 "무대에 다시 서고 싶었다. 원래 제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봤다"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기내 난동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바비킴. 그는 약 4년 6개월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바비킴은 "저희 부모님의 50주년 결혼 기념일에서 파티를 했는데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게 됐다. 가까운 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데 '내가 가수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복면가왕'이 부모님이 즐겨보시는 프로그램이다. 제가 나왔으면 하는 표정으로 보시더라"고 부모님을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음을 밝히기도.

그는 "오늘 이렇게 제 무대를 사랑해주신 분들의 박수와 칭찬과 여러모로 많은 것을 얻고 노래 뿐만 아니라 열심히 사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인사하며 과거의 행동을 반성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무대에 울컥했다. 가면을 벗었을 때 좋아해 주시는 게 경연대회가 아닌 저를 응원해주러 온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어디든 언제든 아름답게 노래하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 누구보다 노래를 향한 열정이 가득했던 그였기에 오랜 휴식기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 됐을 터. 바비킴은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하며 벅차오르는 듯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진심에 판정단 역시 바비킴을 향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바비킴이 '복면가왕'을 통해 여전한 소울 킹의 면모를 뽐낸 만큼 더 좋은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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