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연속 수상의 거장, '아무르'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가 드디어 국내 여름 개봉을 확정하고 기대감을 모으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죽음을 앞둔 노부부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새 영화가 드디어 국내에서 개봉된다. ‘사랑’이란 뜻의 '아무르'에 이어 이번에 개봉하는 작품의 제목은 ‘행복’의 이중성을 담은 듯한 '해피엔드'이다. '해피엔드'는 프랑스 칼레 지역에 사는 ‘로랑’ 가문의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위선을 꼬집는 영화로, 이자벨 위페르, 장 루이 트린티냥, 마티유 카소비츠 등 최고의 프랑스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무르'에서 사랑하는 아내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남편 ‘조르주’ 역을 연기했던 장 루이 트린티냥이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노인 ‘조르주’ 역을 맡고, '아무르'에서 그의 딸로 출연했던 이자벨 위페르도 동반 출연해 '아무르'의 연장선과도 같은 영화가 아니냐는 궁금증을 샀다.
영화팬들이 기다리는 미개봉 영화들을 개봉에 앞서 선보인 ‘CGV아트하우스 S/S런웨이’를 통해 관객들과 먼저 만난 '해피엔드'는 ‘하네케 감독은 항상 송곳처럼 우리를 찌른다.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내면서’(CGV 실관람객 리뷰), ‘우리에게 과연 해피엔드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인 것일까?’(CGV 실관람객 리뷰), ‘붕괴된 중산층 가정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보여주다’(CGV 실관람객 리뷰),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깊은 정적과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CGV 실관람객 리뷰) 등의 공감과 여운 넘치는 반응을 얻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여름 개봉을 확정하며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해피엔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씬에 등장하는 조용한 바닷가를 담아낸 티저 포스터,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단순한 바닷가의 모습이 아니라, 누군가 바닷가를 아이폰으로 촬영 중인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미카엘 하네케는 이번 영화에서 아이폰, 페이스북, 스윙챗, 유튜브 등의 매체를 소재로 활용해 눈길을 끌었는데, 티저 포스터에서도 이 조용한 바닷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촬영을 하고 있는 이는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극시키며 영화적 특성을 보여준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의 거장 미카엘 하네케가 '아무르'에 이어 선보이는 신작 '해피엔드'는 올 여름, 정식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