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앞으로 류수영이 보여줄 모습은 무궁무진하다.

류수영은 아내이자 배우인 박하선은 올해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결혼 이후 류수영과 박하선이 동시에 작품을 하는 것은 처음. 배우부부로서 두 사람은 서로 상대역으로 대본을 읽어주며 호흡을 맞추기도 할까.

류수영은 "연애 때는 같이 못했지만 결혼하고 와이프와 이렇게 같이 일을 하는건 처음이다. 배우마다 준비하는 스타일은 다 다른데 와이프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은둔형으로 연습하고 현장에서 맞춰보는 스타일이라 저랑 맞춰달라는 말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요즘은 자신의 앞에서도 박하선이 연습을 한다며 곧 호흡을 맞춰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류수영은 서로의 연기에 대해서는 절대 터치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지적으로 인해 꼬이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

"(서로에게)조언을 하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아닌 것 같다. 애정이 있는 관계기 때문에 혹시나 선배라고 제가 가르치려 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그러다 보면 배우마다 자기 스타일이 있듯이 중간을 지적하면 처음 톤부터 바꾸고 다시 해나가야한다. 아내는 지금 너무 잘하고 있고 과도한 연습 주의자라 듣다보면 되게 자연스럽다.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기대하고 있다(하하)"

요새 가장 핫한 예능이라면 가족예능이다. 부부예능부터 가족육아예능까지 연예인 가족들의 일상 공개는 가장 핫한 예능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류수영과 박하선 역시 수많은 제안을 받았을 터. 그럼에도 아직 일상생활을 대중들에게 공개한 적이 없는 류수영 박하선 부부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제안은 감사하다. 연예인 부부라 어떻게보면 당연하고 감사한데 본업이 배우인데 이미지 소모가 될 수 밖에 없다. 아끼고 있다. 쌀이 떨어지면 또 모른다. 조금 더 나중에 아이도 노출된다는 것 떄문에 사실은 더 힘든 것 같다"

그러면서도 "부부만 나오면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결혼하고 나서 재밌는건 한번도 심심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서로 질릴 틈도 없고, 그런건 되게 좋은 것 같다. 물론 보여지고 싶은 욕심은 있다. 아내 뒷모습 예뻐서 찍으면 혼자보기 아까우니까 SNS에 올리고 싶고 그런 마음은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사랑꾼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류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뜨거운 사랑과 칭찬을 받았다. 그렇지만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버리고 촬영에 임하려 했고 스태프들에게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하나만 잘못해도 삐걱거리고 오늘은 소름돋는 연기가 하품이 날 수도 있지 않나.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늘 현장에서는 실패의 연속이었다"며 "저희 음악도 굉장히 좋지 않나. 음악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그런게 큰 힘이 됐다. 사실 스태프들이 제1의 관객이다. 그런 곳에서 오는 좋은 반응들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시나리오만 좋다면 작은 작품도 도전하고 쉬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류수영. 데뷔한지 20년이지만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이기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감을 더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인격의 근간은 타인을 향한 인정이다. 좋게 칭찬을 해주셔서 없던 자신감까지 생기게 됐다. 다음 작품부터는 조금이라도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정해진 건 없고 빨라도 하반기인데 칭찬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내려놓는게 숙제인 것 같다. 그걸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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