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배우들의 연기부터 역대급 스케일의 전투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김승호/ 극본 정현민)에서는 125년 전 동학농민군이 관국을 크게 이긴 황토현 전투 전승일이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춰 역대급 스케일로 황토현 전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려낸 작품.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거시기’로 살며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동학농민군에 합류한 백이강(조정석)과 처절한 좌절에 내던져지며 점점 자신의 정의를 잃어가게 되는 백이현(윤시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백이현은 자신을 군에 징집시킨 인물이 자신의 스승 황석주(최원영)라는 사실까지 알아차리면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와중에 동학농민군은 백산 봉기를 기점으로 관군을 향해 본격적으로 진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역대급 스케일의 전투씬이 그려진 황토현 전투로 극은 힘차게 나아갔다.
그렇게 펼쳐진 황토현 전투. 1894년 음력 4월 7일의 전투가 브라운관에서 리얼하게 그려졌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엄청난 스케일이 펼쳐졌고,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까지 어우러졌다. 조정석과 윤시윤이 보여준 저릿한 감정 연기부터, 의병대가 내보인 짜릿한 액션 연기까지, 그저 극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연기의 향연이 펼쳐진 것.
특히 백이강이 어머니 유월(서영희)에게 쓴 편지를 덤덤한 목소리로 읽는 내레이션까지 더해지면서 ‘녹두꽃’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제대로 자극했다. 그렇게 ‘녹두꽃’은 60분의 방송 시간동안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드러냈고, 시청률 또한 전국기준 8.1%(11회), 9.1%(12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닐슨코리아 제공)
본격적으로 백이강이 동학농민군에 합류하고, 백이현이 최악의 좌절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전개의 힘을 더한 ‘녹두꽃’. 과거 교과서에 짤막하게 등장했던 동학농민혁명을 드라마로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는 ‘녹두꽃’이 향후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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