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계은숙이 30여년 만에 컴백했다.
15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는 계은숙의 정규 앨범 ‘Re:Birth(이하 ‘리:버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1982년 ‘태양음향 전속기념 1집’ 이후 계은숙이 고국에서 30여 년 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 앨범. 앨범에는 ‘헤이맨’ ‘믿어줘(Trust Me&You)’ 등 신곡 9곡과 ‘기다리는 여심’을 포함해 기존 발표곡을 리메이크한 3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계은숙은 "송구하고 부끄럽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생활이 길었다. 내 고국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계은숙을 다시 찾아주는 정서가 있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77년 CF 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1980년대 갑자기 일본으로 떠난 이후 30여년 만에 한국 무대에 컴백했다. 계은숙은 지난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본격 데뷔한 계은숙은 요코하마음악제에서 일본엔카대상, 전일본가요음악제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활약했다.
계은숙은 "더 좋은 목소리를 들려 드리려고 했다"며 "그런데 솔직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잘한다는 것보단 초심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여기에 섰다"고 말했다.
계은숙은 지난 2007년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강제 추방됐다. 이후 계은숙은 지난 2015년 한국에서 마약과 사기 혐의로 징역 1년2개월 간 복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계은숙은 "숨어서 반성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계은숙은 "일본서도 말썽을 부리고 국위선양을 못했다. 28년이라는 일본 생활동안 국위선양을 못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했다. 경솔했던 그 시간들을 돌아와서 혼난다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돌아와서 계은숙이 아닌 보통 아줌마처럼 머리를 흐트러놓고 어머니와 생활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약과 사기 혐의에 대해서 계은숙은 "회사 문제, 매니저 문제, 재산 문제 등으로 일이 터졌다. 재산 1억이 빚으로 넘어갔다. 그때 좌절하고 마약을 하게 됐다. 정신적으로 의존했다. 나 자신에게 억울하고 나 자신에게 하는 소리다"라고 털어놨다.
계은숙은 과거를 극복하고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계은숙은 "의지를 잃지 않고 그런 경험이 노래할 수 있는 마음으로 다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계은숙의 이번 신보 ‘리:버스’는 오늘(15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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