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MBC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조병규가 혼자 사는 남자의 진수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조병규의 일상이 그려졌다.

새벽 3시 정도쯤에 잠에서 깬 조병규. 그는 새벽잠이 없다며 이른 시간부터 일어나 한약을 챙겨먹었다. 방송에서 봐왔던 풋풋한 고등학생 이미지가 아닌 듬성듬성 나있는 수염은 웃음을 유발해다. 알고 보니 수염이 많이 나 수차례 왁싱을 한 결과라고.

부모님에게 한 주에 15만원 씩 용돈을 받아 쓴다는 조병규는 밖을 나서며 계속 잔액을 확인했다. 햄버거 가게에 들러 해시브라운과 커피를 사마시고 동이 트는 강남을 산책했다. 자신만의 일출 스팟에 들러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는가 하면 정처없이 예쁜 길을 걸어다니며 여유로운 강남의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식사를 위해 햇반까지 사고 나자 통장에 남은 잔액은 3000원 뿐. 조병규는 연이어 한숨을 쉬면서도 계란과 베이컨을 이용해 아침밥을 차려먹었다.

그는 빨지 않고 모아뒀던 옷들을 빨기 시작했다. 옷들을 색깔 구분하지 않고 무작위로 짚이는 대로 세탁기에 넣었고 귀찮은 마음에 급속으로 세탁기를 돌렸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옷의 양에 빨래를 널 곳이 없었고 결국 조병규는 소파와 TV는 물론 각종 문지방과 냉장고 문에까지 빨래를 널어 웃음을 자아냈다.

빨래까지 마무리한 조병규는 외출 준비에 나섰다. 박나래는 "데이트를 가는 거냐"고 질문했지만 알고 보니 수염 왁싱을 하러 가는 길. 그는 "왁싱을 열두 번을 했는데 정말 아프다"며 기절한 경험까지 있음을 밝혔다. 조병규는 고통 속에서도 무사히 왁싱을 완료했고 "인중을 했을 때에는 1.8초 정도 기절했던 것 같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이날 조병규의 모습은 흡사 기안84의 일상과 너무 닮아있었다. 의식의 흐름대로 사는 조병규의 일상에 기안84 역시 완벽하게 공감했다. 그런 조병규를 보고 무지개 회원들은 '병규96'이라고 애칭을 붙이기도. 혼자 사는 남자의 진수를 보여주면서도 눈물 나는 왁싱기로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조병규. 그의 맹활약에 '나 혼자 산다'는 1부 9.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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