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게스트들과 함께 커플들의 천태만상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웨딩플래너 홍수경 수석 팀장과 커플 매칭 매니저 김동원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두 사람에게 "인생의 50프로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홍수경 팀장은 "저는 결혼 준비 시작부터 가장 아름다운 예식 날짜까지 함께하는 것"이라며 "예전엔 결혼식에 대해 신부님들이 가장 아름다운 날을 위해 올인하는 거였다면 요즘엔 자기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홍수경 팀장은 "제가 지지난주에도 스몰웨딩을 진행했다. 그런데 정말 하객분들을 별로 안 모셨다. 결혼식 자체보다 신혼집에 더 비중을 두거나, '진짜 허니문을 제대로 가고 싶다'고 하는 분들은 비용을 여행 쪽으로 더 잡는다거나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매니저는 "자기만의 이상형이 있지 않나. 거기서 제일 가까운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상형의 최대치를 찾아 이어주는 것"이라며 "저도 예전엔 (매칭이) 시집, 장가 못 가는 사람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요즘엔 있는 사람들이 더 하더라. 이미 선택지가 많은 사람들이 거기다 또 욕심을 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일을 하면서 목격했던 다양한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DJ 박명수가 "이 결혼 말리고 싶었던 적 있냐"고 묻자 홍수경 팀장은 "경우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저는 결혼에 대해 굉장히 좋게 생각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보면 '이 커플 말리고 싶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좋겠다,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씩은 양보하고 조율을 하셔야 하는데 너무 팽팽할 때 그렇다. 제가 엄마랑 충분히 이야기를 해보시라고 하면 조금 위험 신호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홍수경 팀장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굉장히 힘들게 결혼했던 커플이 있다. 양가가 다 반대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땐 너무 예쁜 커플이었다. 결혼해서 예쁘게 살고 아이도 낳다가 어느날 갑자기 오셨다. 그럴 때 정말 눈물 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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