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부모님의 이혼 당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미영이 22년 만에 이혼 심경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영은 전 남편 전영록과 첫 번째 이혼을 했다. 당시 하이틴 스타의 결혼으로 세기의 만남으로 불렸던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이미영은 울음을 참으며 "당시 전영록은 나에게 따뜻하고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랑이 깨졌다. 전성기에 결혼한 건 아쉬운 마음이 반이다. 그래도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딸을 못 낳았을테니까"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영록-이미영의 첫째 딸인 전보람은 부모님 이혼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전보람은 "부모님이 이혼하신 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세 가지에 꼽힌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이어 "제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당시 엄마는 나약하고 치면 날아가서 엎어질 것 같았던 사람이었다. 어린 마음에 '엄마 따라가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엄마는 안 된다고 하시더라. 그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고 했다.

또 전보람은 "엄마가 지갑을 마지막으로 딱 꺼내셔서 돈을 주셨다. 제게 돈을 주시니까 3만원 남으셨더라. 그때 갑자기 깨달았다. 내가 엄마를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엄마가 '학교 다마치면 와'라고 말한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그래서 엄마한테 '아빠한테 갈게'라고 말했던 것 같다"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후 전보람은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전보람은 "저는 평소에 아빠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엄마를 따라가고 싶었다. 이혼하신 후 저는 즐거운 기억이 하나도 없고 우울했다. 제가 알리지도 않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제게 묻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전보람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전보람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했는데 어느새 제가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하고 있다. 신기한 일인 것 같다"며 웃었다.

톱스타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린 나이에 적잖이 마음고생했을 전보람. 지금은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속은 말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솔직한 고백에 대중들도 마음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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