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사진=민선유 기자
김제동/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김제동은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지역 중, 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연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케데미 사람이 사람에게'가 타이틀이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강연이었지만 이내 대덕구 측에서 김제동에게 한시간 반의 강연료로 1550만 원을 지급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열악한 재정상태로 인해 자체수입으로는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다"며 김제동에게 지출한 강연료의 금액이 너무 크다는 것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역시 "1550만원이라는 비상식적인 고액 강사료는 대덕구청 재정 자립도와 경제 위기에 봉착한 구 상황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다"라고 비판에 나섰다.

이에 대덕구청 관계자는 구 자체 예산이 아닌 교육부 재정 지원을 통해 강연료를 충당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 세금을 통해 지출되는 경비임은 분명하다. 때문에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한 게 사실.

하지만 이 사태가 김제동에게까지 번지며 그가 위와 같은 강연료를 받는 게 적절하냐는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김제동 팬들이 직접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날 김제동 갤러리 일동은 "김제동은 평소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인품을 지녔기에 많은 팬들이 그의 강연을 듣고자 전국에서 모여들곤 한다"며 "김제동은 명불허전 토크콘서트의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제동이 청소년 지원 사업과 국가 재난 시 꾸준히 선행을 베풀었다고 밝히며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송인 김제동애 대해 한결같이 신의를 지키고 지지할 것임을 국민들 앞에 엄숙히 선언하는 바다"라며 김제동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직까지 김제동이나 대덕구 쪽에서는 별다른 추가 입장이나 움직임은 없다. 하지만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이 연예계를 넘어 정치적 문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대목. 김제동과 대덕구 측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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