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몽' 캡처
MBC '이몽'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몸을 회복한 유지태가 다시 한번 거사를 계획했다.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이몽'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이 의식을 회복하고 다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원봉은 조선총독부 폭파 작전을 시행하던 중 불발된 폭탄을 직접 총으로 폭탄을 쏴 폭파시키면서 중태에 빠졌다. 이소민(이선진 분)은 이영진(이요원 분)과 접촉하며 그가 의식불명 상태임을 전해 들었고, 이에 의열단원들은 병원에 있는 김원봉을 빼내 올 구출 계획을 세웠다.

차정임(박하나 분)은 의열단원들에게 "바꿔치기를 해야 한다. 완전히 회복된 다음 심문을 받게 되면 들통날 것"이라며 김남옥(조복래 분)에게 "단장과 시신이 비슷한 무연고 시신이 필요하다. 시신과 전기 쪽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도 차정임은 "총독부에서 내가 잘못되면 단원들과 함께 상하이로 떠난다"고 말했던 김원봉을 떠올리며 "바꿔치기 그런 게 가능이나 하겠나. 내가 모두를 다른 위험에 빠뜨리는 건 아닐까"라고 작전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의열단원들은 착실히 작전을 수행했다. 그런 가운데 마쓰우라(허성태 분)와 후쿠다(임주환 분)는 폭탄이 터지던 당일 수상한 행적을 보인 전기수리공에 대해 수사망을 좁혀갔다. 이영진과 병원에서 맞닥뜨린 후쿠다는 "전기수리공 상태는 어떠냐"고 떠봤고, 이에 이영진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영진은 의식이 없는 김원봉을 보며 가슴아파했다. 그러나 이내 김원봉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눈 앞을 가리고 있는 붕대에 앞이 보이지 않자 김원봉은 "나 시력을 잃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진은 "아니다. 붕대로 얼굴 전체를 감은 거다. 눈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진은 "여긴 총독부 병원이다. 당신은 전기수리공 카이토다. 깨어난 건 저만 알고 있겠다. 나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 그냥 잠든 척하라"고 일렀고, 김원봉은 "폭탄이 터지던 순간, 죽음을 직감했던 그 순간 이영진 당신이 떠올랐다. 당신과 함께 있는 나, 언제 올지 모를 미래"라고 이영진을 향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이영진은 "살아줘서 고맙다"며 그에게 입을 맞췄다.

전기수리공을 가장했던 김원봉이 깨어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를 의심하고 있던 후쿠다가 한달음에 병원에 달려왔다. 그러나 김원봉은 다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후쿠다는 이영진에게 "잠시나마 깨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다. 유일한 목격자이자 단서다. 난 여전히 백작의 사망은 의열단의 테러라고 생각하고 있다. 수사가 답보 상태인 지금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에 이영진은 "최악의 경우 사망이다"라고 우려하면서도 "총독부 법무국 요청, 후쿠다 검사 요청이면 약물 사용 시도해보겠다"고 답했고, 후쿠다는 "만약의 경우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답했다.

이요원이 약물을 주사하기 무섭게 결국 김원봉은 각혈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이는 김원봉의 죽음을 가장해 그를 빼돌리기 위한 이영진과 의열단원들 계획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김원봉은 무사히 병원을 빠져나와 의열단원들과 재회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진은 앞서 의열단장 김원봉을 배신하고 그를 넘기는 조건으로 마쓰우라(허성태 분)와 협상을 벌였다. 김승진은 "가족을 만나고 싶다. 그것만 들어주면 경부님이 원하는 걸 갖게 해드리겠다"고 마쓰우라를 꼬여냈다.

그러나 가족을 만난 뒤에도 김승진은 "현상금의 100분의 1이라도 주시라"며 시간을 끌었고, 이에 마쓰우라는 "허튼 수작이면 네 가족은 그 날로 죽는다. 마쓰우라가 이름을 걸고 반드시 찢어죽인다"고 그를 협박했다.

김승진은 돈을 준비한 마쓰우라에게 김원봉을 데려왔다. 이에 마쓰우라는 얼굴을 가리고 있는 김원봉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지만, 알고보니 그는 켄타(안신우 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부 김승진과 김원봉의 계획이었던것. 김원봉은 마쓰우라를 뒤로 하고 자리를 빠져나온 김승진에게 "고생했다"며 격려했다. 작전 성공 후 김승진은 김원봉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상하이로 떠났다.

방송 말미, 이영진은 몸을 회복한 김원봉과 재회,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이어 이영진은 "전할 소식 있다. 김구 선생이 경성에 왔다"고 전했고, 두 사람은 함께 한인애국단 측 김구와 만났다. 이영진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 임무를 맡은 가운데, 독립운동가들은 힘을 합쳐 또한번 일왕을 처단하는 거사를 계획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