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성민과 최다니엘이 '비스트' 속 연기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이성민과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과 최다니엘은 영화 '비스트'에 출연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최다니엘은 "작년 겨울 한창 추울 때 찍었다. 성민 선배님께 많이 배웠다. 올 여름 열심히 한 게 관객분들한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찍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성민은 영화 '비스트'의 개봉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 맘 때 되면 꿈을 자꾸 꾼다. 악몽이나 사고나는 꿈을 꿀 때도 있다. 언론시사회 하는 날 밤에도 꿈을 꿨다. 그 때는 머리 깎는 꿈이었다. 좋은 꿈이면 기 빠질까봐 몰래 검색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개봉 때 되면 마음이 불안해 동료 배우들과 의지한다. '바람바람바람' 찍고 나서도 지효씨, 하균씨와 늘 그렇게 지냈다"며 이번에도 '비스트'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유재명씨는 지금 인터뷰 중인데 저희 방송 끝나고 갈까 생각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두 사람은 영화 촬영 내내 너무 힘들었다고. 이성민은 "영화가 끝나고는 홀가분했다. 언제 끝나나 군대 같았다"고 고충을 전하는가 하면 최다니엘 역시 "저희가 대구에서 촬영하다 휴식 때 동성로를 갔는데 너무 재밌었다. 유일하게 재밌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은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긴장도 많이 됐고 설레기도 했다. 이번에 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 힘들었지만 뜻깊었다. 이성민 선배님부터 유재명, 전혜진 선배님을 다 처음 뵀는데 그게 저한테 너무 행운, 행복이었다.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옆에 있는 이성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이성민은 "제가 젊은 배우들 복이 있는 것 같다. 성격들이 다들 소탈하다. 최다니엘씨는 소위 말해 연예인 같지 않다. 거들먹거리는 게 너무 없었다"며 "낯을 많이 가리는데 첫 대본 리딩때부터 말을 많이 했다"고 화답하기도.
이성민은 '이성민이 실핏줄까지 컨트롤하며 연기하더라'는 유재명의 말에는 "민망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터져있더라. 마침 중요한 신인데 저도 신기했었다. 의지로 한 게 아니니까. 다행히 그 덕분에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그것만 해도 올 여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이성민은 대화 도중 최다니엘에 대해 "제가 아는 젊은 배우들 중에 옷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못 입는다. 저도 브랜드를 모르는데 정말 모르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말을 더듬으며 "저는 사실 지금 여기에서 저는 나름 색깔도 맞추고 심사숙고해서 옷을 고른다"며 "하의가 카키색이면 상의에 카키색 로고가 있는 것을 입는다. 신발이 검은색이면 모자를 검은색으로 맞추는 식이다"고 해명했다.
이성민은 자신의 인생 노래에 대해 '사노라면'을 선택했다. 그는 "힘들게 살 때 이 노래를 읊조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물에 젖은 이불을 덮어봤던 기억이 있다. 사무실이 옥탑이었는데 비가 오면 물이 들어와 이불 솜에 물이 스며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다니엘은 '널 부르는 밤'을 선택했고 그 이유에 대해 "무릎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힘들었다. 그 때 나얼 형과 얘기하면서 도움도 되고 의지도 됐다"고 비화를 밝혔다.
한편 영화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