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시작부터 재정난이었다.
21일 첫방송 된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로 변신한 배우 김수로의 '리얼 구단 경영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수로는 "새로 태어나면 축구 감독 '무리뉴'처럼 태어나고 싶다."며 "4-50대 최고의 직업은 축구 감독. 60대 최고의 직업은 구단주.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됐다"고 구단주가 된 소감을 전했다.
구단 인수 가격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조 단위의 가치가 있는 상태. 보통은 여러 기업이 지분을 가지고 함께 운영하고, 거부가 아닌 한 개인이 구단을 인수한 것은 "경이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됐다. 한편 이동국은 김수로가 인수한 구단에 대해 "13부 리그까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수로의 구단은 열악한 환경이 점쳐졌다.
만수로 팀의 보드도 공개됐다. 김수로는 보드를 섭외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엑소 카이를 섭외하고자 찾아간 김수로는 "회사에 축구 하는 사람 물었더니 카이라고 해서 내 생일인 줄 알았다."며 능글맞은 태도로 웃음을 줬다. 카이는 김수로의 극찬에 부끄러워 했다.
김수로는 카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첼시 팬으로 변신했다. 김수로는 "첼시를 좋아한다고 하던데 (나도 그렇다). 신기하다 이렇게 공통 분모가 (많다니). 같은 회사, 같은 팀."이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이시영을 섭외하러 간 김수로는 "(나는) 완전 리버풀 팬, 나는 알론소 좋아한다."며 이번에는 리버풀 팬으로 변했다. 이후 김수로는 "돈 관리를 네가 해줬으면 좋겠다. 너같이 정확한 애가 해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계약서를 밀어 넣었다. 한편 마찬가지로 김수로의 계약서를 받아본 박문성 해설위원과 뉴이스트 백호는 조항들에 주목하며 "노예 계약'을 의심, 웃음을 줬다.
김수로의 보드로는 해설위원 박문성, 엑소 카이, 배우 이시영, 뉴이스트 백호, 럭키가 최종 섭외됐다. 이후 런던으로 출국한 이들은 런던의 축구 팬들과 함께 펍에서 축구 경기를 봤다. 네 사람은 다 같이 펍의 분위기에 취해 축구 경기를 즐겼다.
구단주 김수로의 돈걱정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수로는 장을 보러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는 럭키, 카이에게 100파운드(한화 15만 원)을 건넸고, 두 사람은 "이걸로 될까"하며 의구심을 가졌다. 이에 김수로는 "돈 아끼라"고 연신 강조했다.
두 사람이 즐겁게 식재료를 사러 간 사이, 이시영은 "구단 얼마 주고 샀냐"고 김수로에게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김수로는 "얼마가 아니라, 운영비를 맡는 것"이라며, 일년 운영비는 "(인건비 제외) 2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김수로의 대답에 이시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랑 다르다"며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운영비는 월 170정도였다. 이시영은 "빠듯하다."며 걱정을 이어갔다.
식재료를 두 손 무겁게 구매한 카이, 럭키는 거스름돈까지 남겨 김수로에게 칭찬 받을 생각으로 잔뜩 들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구매 목록을 본 김수로는 "이게 일주일치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두 사람은 "이틀 치"라고 답했고, 김수로는 "회비를 내야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총 장비는 75파운드. 이시영은 장바구니 속 고기와 과자에 "구단 운영비의 10분의 1. 철이 없다."며 앞으로 장보기 담당을 자처했다.
이후 박문성이 운영진에 합류했다. 박문성은 "SBS 해설위원 아니었냐"는 이시영의 질문에 "아니다. 잘렸다"고 세상 쿨한 답변을 선보였다. 카이의 경우, 박문성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식사를 마친 김수로는 구단 브리핑을 시작했다. 김수로는 가장 먼저 직책을 확정 지었다. 럭키는 통역 이사, 박문성은 전략 이사, 카이는 글로벌 이사, 이시영은 총괄 이사를 배부 받으며 모두가 사이좋게 이사직을 맡았다.
김수로는 ppt까지 독수리 타자로 직접 준비한 열정을 보였다. 김수로는 '첼시 로버스'에 대해 아마추어리그라고 소개했다. '첼시 로버스'의 선수들은 생업에 종사하며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의 직업은 목수, 경호업체 직원,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이 맞이한 첫 경기는 바로 3일 뒤였다. 이에 박문성은 "이런 상황에 왜 우리를 불렀냐"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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