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 방송 캡처
SBS '8뉴스'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 유명 연예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2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연예인 A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보도했다.

서울 강남의 P병원에서 약 2년간 근무했던 제보자는 병원의 3번 수술방이 프로포폴 투약 공간으로 사용됐다고 폭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대기업 손자 손녀들이나 일반인, 그리고 연예인들도 프로포폴을 맞아왔다. 특히 유명 연예인 A씨는 수면을 안 해도 될 만큼 약한 시술임에도 프로포폴을 꾸준히 맞았다고.

실제로 병원에는 A씨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에 대해 A씨는 SBS 취재진에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저한테 수면 마취를 해준 건 사실이지만 제가 마취를 더 해달라거나 그 주사액(프로포폴)을 말하면서 더 놔달라고 한 적은 없다"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식약처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해당 병원은 수면 마취제로 프로포폴만 사용해왔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돼 환자에게 투약시 목적과 사용량 등을 반드시 기록해야 하지만 A씨가 투약했다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제보자는 이에 대해 "불법 주사하려면 장부 조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투약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병원에 2주 넘게 해명을 요청했지만 병원은 답하지 않았고 이 병원에서 일했던 의사는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연예인 A 씨는 원장이 전담해 A 씨의 불법 투약 여부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P 성형외과가 프로포폴을 빼돌려 불법 투약한 정황을 잡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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