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CM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KCM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김신영은 "예전에 행사장에서 저랑 많이 봤지 않냐. 지금이 제일 패피다"라는 말로 KCM을 반겼다. KCM은 최근 남성복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이 "2006년에는 최악의 소개팅 패션이었다면 이제는 남성복 브랜드 전속 모델이 됐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왜 광고주로부터 선택을 받은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KCM은 "광고주 분들이 팩트를 느낀 것 아겠나. '이 분이 대세구나', '패션 쪽에서는 이 분을 잡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겠구나'를 안 거다. 패션의 흐름을 잡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KCM은 과거 팔토시, 민소매 패션으로 패션 테러리스트로 언급되기도 했던 바다. 이와 관련 KCM은 "그 당시에도 솔직히 맞는 옷이 없었다. 당시에는 스키니가 유행이었기 때문에 옴짝달싹 핏줄까지 올라오게끔 하는 옷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맞는 옷이 없더라. 정말 얼굴이 시퍼래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KCM은 김신영에게 팔토시를 선물하는가 하면, 주머니 체인, 건빵 바지, 카고바지 등 패션 흑역사를 회상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청취자들의 사연도 '나의 패션 흑역사'를 주제로 받아봤다. 한 청취자는 자신을 운동을 사랑하는 30대 남자라고 소개하며 "최근 결혼을 하고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내가 하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취자는 "아내가 '소개팅 날 오빠 그 더운 날 브이넥에 백바지 입고 나왔지 않냐. 그래서 그날 서둘러 밥만 먹고 나온 거다. 눈 둘 곳이 없더라. 그날 정말 KCM인줄 알았다니까' 했다"는 '웃픈' 사연을 전했다. 하지만 청취자는 결국 이 덕분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전하며 "저희 부부는 KCM 콘서트도 같이 갈 정도로 팬"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KCM은 "운동을 좀 했다하면 바로 브이넥을 입어줘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눈 둘 곳이 없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게 너무 강렬했던 것"이라며 "애써 부인하지만 사실은 부인할 필요가 없다. 그게 팩트고 흐름이다. 그래서 결혼에 골인할 수 있으셨던 것"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KCM과 청취자들은 카라 줄무늬 티셔츠와 무릎 나오는 카고바지,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목 긴 양말, 갈색 샌들, 형광 주황색 반바지, 맨살에 정장조끼, 백바지에 백구두 등 패션 흑역사를 회상해 재미를 더했다.

끝으로 KCM은 "광주, 서울 등지 공연 계속 준비해나가고 방송도 할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하며 이날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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