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스타강사 최태성의 살아온 이야기가 전해졌다.
2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이 출연했다.
이날 최태성은 "강의를 들은 학생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저도 사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데 누적수강생이 500만명이 넘는다. 대한민국에서 '한국사를 공부해야지' 하면 한번쯤은 저를 통해 만나신 분들이 많을거다"라고 말해 시작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태성은 EBS에서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 길로 들어선 계기가 우리가 어렸을 적 티비에 나오는 로망 때문이었다고. 그는 "어느 한 학생이 수강후기를 올렸는데 이 친구가 굉장히 먼 섬에 사는 학생이었다. '저도 사교육 인강을 듣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니까 선생님만 믿고 갈게요' 했다. 그때 저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 티비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한민국의 유명한 인강은 다 들으면서 공부를 했던 것 같다"고 마음을 고친 계기를 털어놨다.
또한 "제 강의가 돈이 없어서 듣는 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듣는 강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그렇다면 최태성이 교직에서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최태성은 "2016년도 9월쯤 김영란 법이 나왔다. 그 안에 보면 공직자들 외부활동 제한법이 있다. 굉장히 외부활동이 어려워져서 그때 제가 EBS랑 외부활동을 같이 했었는데 그때 남은 10년은 더 많은 분들과 만나서 해보면 어떨까 해서 학교를 떠나게 됐다. 사실 스타강사의 전성기가 있다. 전성기는 30대다. 근데 제가 나왔을 때는 40대였다. 돈 벌려면 일찍 나왔어야 했다. 제가 나올 시기는 한참 지난 시기라 돈 때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금도 무료로 한국사를 열고 있다고.
또한 최태성은 "자존감이 떨어지는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잘하는게 하나도 없었다. 수업하고 문을 열고 나오는데 학생들의 수근거림 속에서 '대박', '진짜 잘 가르친다' 이런 말을 들었다. 제가 태어나서 처음 들은 칭찬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때부터 누군가의 비교가 아니라 나 자신과 비교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태성은 "유료강의 계약서를 받았는데 평생 모을 수 없는 돈이더라. 그 선택의 기간이 일주일 정도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원형탈모까지 왔었다. 그러다 마지막날 '한번 밖에 못산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떠올랐다. 유료강의가 나쁘긴 하지만 제 인생의 궤도를 생각하면 안되겠더라. 그래서 그 엄청난 계약서를 찢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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