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완벽하게 미국을 정복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4일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먹3')가 1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현지먹3'는 '현지반점 미 서부점' 푸드트럭으로 현지 입맛 저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즌2에서 중국을 공략했던 이연복 셰프가 이번에는 에릭, 허경환, 존박, 이민우와 함께 미국 정복에 나섰다.
'현지먹3'는 앞서 '현지먹' 시즌1과 2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까지 향했다. 미국의 다양한 도시에서 이연복 셰프의 자랑 중식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 것.
하지만 '현지먹3'는 시작 전부터 커다란 암초에 휩싸였다. 당초 '현지먹3'의 멤버였던 정준영이 성범죄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부터다. 지난 3일 정준영을 포함한 '현지먹3' 멤버들은 LA로 떠나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준영이 미국에서 자신의 분량 촬영을 마친 시점에 국내에서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이 제기되며 정준영은 급거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정준영은 한국으로 오자마자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사건은 꼬리를 물고 더욱 확대됐다.
결국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정준영은 자연스럽게 '현지먹3'에서 통편집될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촬영조차 하기 전이었다면 차라리 편했을 테지만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런 논란들 속에서 시작된 '현지먹3'에서는 정준영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현지먹3'의 편집기술에 감탄을 보냈을 정도로 정준영이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현지먹3'는 제작진들의 철저한 노력으로 정준영 여파를 지우고 승승장구했다. 이연복 셰프의 음식은 미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했으며 이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먹혀들었다. 이연복 셰프를 중심으로 에릭, 허경환, 존박,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이민우까지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그 결과 '현지먹3'의 복스푸드는 14일의 장사로 743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여기에 먹퀘스트 미션 성공으로 복스푸드는 총 1486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기부까지 의미있는 행보의 연속이었다.
최악의 위기 속 훈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현지먹3'. 이연복 셰프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열정과 제작진들의 숨은 노력이 만든 또 하나의 힐링 예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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