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진=강혜린기자
탑/사진=강혜린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탑이 복귀를 알린 가운데, 대중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을까.

지난 7일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팬미팅 사진을 게재하며 심경 고백글을 올렸다. 영문으로 쓰인 사과문에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지만, 나와 이 순간을 함께해 준 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 반성하는 삶을 살겠다. 팬들에게 드린 상처와 실망을 갚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탑은 그간의 잘못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갚을 것을 약속했다. 여기서 상처와 실망을 갚겠다는 것은 복귀를 암시하는 말이기도 했다. 가수, 배우 두 분야에서 탑이 활동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그가 어떤 활동으로 복귀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말이다.

탑은 사과문을 통해 팬들의 마음은 되돌렸다. 아니면 소집해제 후 연 깜짝 팬미팅에서 이미 팬들의 마음은 모두 되돌렸는지도 모른다. 지난 6일 탑은 소집해제 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이 있는 곳과 다른 경로로 이동해 빠져나갔다.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대교 인근에서 취재진을 피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탑은 블랙 수트로 갈아입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팬들과 눈맞춤을 하며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탑의 정성스러운 마음에 팬들은 그를 용서한듯 했다. 이제 탑은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릴 일만 남았다.

앞서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논란과 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의경으로 근무하고 있던 탑은 특혜 의혹은 물론, 대마초 흡연까지 겹치면서 강제 전역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조차 부실 근무로 다시 한번 특혜 의혹에 휩싸였고, 대중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여러 의혹과 논란을 거쳐 2년 5개월의 근무를 마친 탑은 뒤늦은 사과와 함께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소집해제 후 발빠른 팬미팅과 사과문으로 겨우 팬심을 붙잡은 탑. 과연 그는 대중들의 마음까지 되돌릴 수 있을까. 그의 복귀가 환영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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