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바람이 분다’ 캡처
사진=JTBC ‘바람이 분다’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알츠하이머 증상이 악화된 감우성이 김영재의 머리채를 잡고, 김하늘의 팔을 물었다.

9일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서로를 다시 만난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수진은 권도훈의 기억이 서로를 처음 만났던 20대에 멈춰있음을 알게됐다. 이수진은 그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장단을 맞춰주려 노력했고, 동생 이수철(최희도 분)에게 "어머니께도 이야기하지 말고, 티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수진은 "학교에 간다"고 둘러댄 뒤 출근했고, 권도훈은 이수철(최희도 분)과 남게 됐다. 권도훈은 이 순간을 참지 못하고 이수진을 찾아헤맸고, 근무 중인 이수진에 전화를 걸었다. 이수진은 "일에 피해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과 손예림(김가은 분)에 자신의 사정을 전했다.

함께 있던 이수철과 권도훈은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권도훈이 이수진을 집으로 초대했기 때문. 파스타를 만들던 중 권도훈은 설탕을 듬뿍 부어 넣었고, 퇴근한 이수진은 맛있는 척 웃으며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나서 딸 아람(홍제이 분)이 있는 집으로 돌아와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이수진과 권도훈은 달달한 데이트에 나섰다. 함께 솜사탕을 나누어 먹고, 공포영화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는 조미경(박효주 분)의 카페로 갔다. 이수진은 조미경에 "잃어버린 첫사랑을 다시 만난 기분"이라고 말했고, 조미경도 이수진의 행동에 장단을 맞춰줬다. 이때 문경훈(김영재 분)이 등장했다. 이수진과 소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한 것. 하지만 두 사람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권도훈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이수진과 헤어지며 "그 사람(문경훈)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집에 들어온 권도훈은 이수진과 만났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고 "나랑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수진이가 안 왔다"며 괴로워했다.

다음날, 다시 권도훈을 찾아간 이수진은 뾰루퉁한 그의 모습에 의아해졌다. 이에 고민하던 중 권도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들을 불러 파티하자"고 제안했고, 권도훈도 기뻐했다. 하지만 소송에 관해 좋은 소식을 전하러 방문한 문경훈의 등장에 권도훈의 얼굴을 흙빛이 됐다. 권도훈은 이야기를 나누던 이수진과 문경훈의 곁에 다가와 갑자기 문경훈의 머리채를 잡았고, 자신을 말리는 사람들의 팔을 물기도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최항서(이준혁 분)는 이수진에 권도훈을 요양원에 보내는 게 좋겠다고 설득했다.

사건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후, 권도훈을 돌보던 이수철은 그가 잠든 것을 확인한 후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이때 몰래 침대에서 일어난 권도훈은 홀로 택시를 타고 아람이와의 추억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안으로 들어선 그의 앞에 아람이가 나타났다. 아람이는 "아빠다"라며 그의 품에 안겼고, 이수진도 권도훈과 마주했다. 권도훈은 충격에 빠진 표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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