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유재석과 조세호가 여의도를 찾았다.
9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는 시민들과 인터뷰를 나누는 두 자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삶과 일의 ‘균형’이었다. 두 자기들은 여의도에서 유퀴저들을 찾아다니며 많은 시청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첫 번째로 두 사람은 여의도 공원에서 쉬고 있던 어르신들을 만났다. 근처 은행에서 청소 일을 하시다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계셨다고. “200만원을 받는 백수와 500만원을 받는 직장인 중에 뭘 선택하시겠냐”는 MC들의 질문에 어르신은 모두 후자를 선택했다. “이 나이에 일하는 것은 건강하다는 뜻”이라며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퀴즈를 맞추신 어르신들은 100만원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두 자기들은 자전거를 타던 김나래 씨를 만났다. 그녀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퇴사 후 한국어 교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에서 고객 응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진상 고객 이야기를 듣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분노했다. 직장인 관련 문제를 맞힌 그녀는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아이와 점심을 먹고 있던 육아 대디 양성식 씨는 직장인의 고충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공감했다. 매주 월요일을 두려워하는 ‘월요병’과 상사의 연락에 단답으로 일관하는 ‘넵병’,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아-를 얘기하는 ‘앗병’ 모두 그가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조선시대에 따로 관리하는 관료가 있었고, 열사병 치료제로 쓰였던 ‘이것’을 묻는 질문에 얼음이라고 대답해 손쉽게 정답을 맞췄다.
이후 펀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젊은 기업가 김현준 씨를 만났다.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던 그는 저세상 텐션으로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전문 분야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20대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대학교 중퇴를 하고 싶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마크 주커버그와 스티브 잡스처럼 유명한 사람은 모두 대학 중퇴가 공통점이라는 것. “크게 되려면 중퇴를 해야 한다”던 엉뚱한 발언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군사 목적으로 건설해서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통하기도 했던 ‘이것’을 묻는 질문에 그는 벙커라고 대답했지만, 정답은 공항이었다. 상품으로 앵무새 슬리퍼를 받아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민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다면?”이라는 질문에 솔직하고 다양한 생각들이 이어졌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들로 살아보고 싶다”던 대답도 있었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며 유재석을 꼽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셨을지, 아버지로 살아보고 싶다”던 대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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