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만세' 방송캡처
'두시만세'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만기가 씨름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는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만기는 "요즘은 살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아무 사람이나 저보고 씨름을 하자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만기는 박준형을 보고 "씨름하기 좋은 몸이다. 몸이 옆으로 큰 게 아니라 앞뒤로 커야 한다. 박준형이 통이 크다"고 칭찬했다.

현재 JTBC '뭉쳐야 찬다'에 나오고 있는 이만기는 "대한민국 사람 중 공 못 차는 사람은 없을거다. 저도 나름 공은 잘 찬다고 생각한다. 양준혁, 허재, 진종오 할 것 없이 공을 잘 찰 줄 알았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자기 종목 외에는 거의 공을 차지, 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말이 안 나오는 실력이다. 공을 줘도 다 뺏기고 앉아서 호흡하고 있다. 허재보다는 내가 축구 실력이 나은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만기는 총 10번의 천하장사를 했다. 이만기는 "제가 승률이 85% 이상이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만기는 기념관을 의령에 설립하기도 했다. 이만기는 "제가 천하장사를 해서 받은 트로피, 가운과 또 그때 입었던 팬티나 샅바를 전시해놨다. 수익은 마을의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샅바 싸움에 대해 "유리하게 잡지 못하도록 심판이 잘 정리해야 한다. 저는 처음에 말랑말랗하게 잡는다. 그 다음 시작하자마자 악력으로 꽉 잡는다. 피가 안 통할 만큼 잡는다. 실제로 저도 경기 중 조여서 기절한 적 있다"고 말했다.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저는 이경규가 대단하다. 아이디어가 샘솟는 분이다. 그런데 제가 낚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동물들을 죽이는 걸 안 좋아한다. 예전에 집 앞에 죽어있던 노루를 묻어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생선도 못 죽이고 잡은 건 못 먹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경민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하얀 나비'를 부른 것에 대해 "갑자기 발라드처럼 부르려니 힘들었다. 무대에 서니까 씨름판에서도 떨어본 적 없던 제가 다 떨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팬티는 흰색만 입는 이유에 대해 "씨름을 했다는 것 자체가 그런 습관이 들게 하는 것 같다. 저는 전통, 민족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그러는 거다. 흰 속옷만 입는 건 유지될 것 같다. 바꿀거면 진작 바꿨다. 씨름이 부흥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만기는 "씨름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기에 국민과 함께 대화를 하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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