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개그맨들이 총출동한 여름특집 2탄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람은 김준현였다.
1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름특집 2탄으로 꾸며져 '개그 스타들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이봉원, 김준현, 문세윤, 이승윤, 옹알스, 김태원, 안소미, 서태훈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준현은 408표로 문세윤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형은 이봉원에게 "그동안 출연을 고사했는데 출연 결정을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봉원은 "그동안은 감히 제가 나올 프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료들이 나온다길래 나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과 이봉원은 닮은 꼴의 만남으로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문세윤은 "라이벌을 떠나서 제발 김준현 다음으로 안 나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옷 바꿔 입고 나온 줄 안다"고 답하며 시작부터 남다른 입담을 펼쳤다. 김준현은 "문세윤보다는 내가 위에 있다. 문세윤만은 잡겠다"고 말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김태원, 안소미, 서태훈으로 구성된 트로트라마였다. 트로트라마는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으로 흥 넘치는 가창력 뿐만 아니라 유쾌한 스토리가 담긴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들과 대결을 펼친 두 번재 무대의 주인공은 이승윤이었다.
이승윤은 "제가 힘들 때 부르는 노래다. 여러분들께 좋은 에너지 선사하겠다"며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한 이유를 전했다. 이승윤은 "상처 많은 번데기였던 제가 이렇게 '불후의 명곡'까지 출연했다"고 말해 희망을 전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승윤은 트로트라마팀을 이승윤과의 대결에서 '나는 나비'를 부른 이승윤이 이기며 1승을 차지했다.
이어 옹알스의 무대가 펼쳐졌다. 옹알스는 조수원의 혈액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조수원은 "멤버들이 손을 잡지 않았으면 저는 많이 흔들렸을 것이다"며 투병 당시 힘들었음을 고백하며 "그런데 포기하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옹알스는 유희열의 '그래 우리 함께'를 선곡했다.
문세윤은 "조준우씨가 제 학교 선배다. 조준우씨가 언젠가 저글링을 배우더라. 왜 배우냐고 물으니까 '넌 개인기가 있는데 난 없잖아'라고 답했다. 그렇게 열심히 한 걸 봤다. 그래서 동료들을 만난 것 같아서. 그냥 좋아서"라며 눈물을 흘려 현장의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승윤도 "조수원 선배가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 근데 혈액암 소식을 듣고 전화도 못 드렸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같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옹알스와 이승윤의 대결에서는 이승윤이 승리하며 2승을 이어갔다. 문세윤은 SF9의 휘영과 함께 이문세의 '옛사랑'으로 네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문세윤은 묵직한 저음이 만들어내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대의 집중도를 높였다. 거기다 휘영의 랩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문세윤은 399표로 2연승한 이승윤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봉원은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해 다섯 번째 무대를 꾸몄다. 문세윤은 이봉원을 꺾으며 2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 김준현은 이은미의 '녹턴'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김준현은 408표를 얻어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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