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지조와 정은지가 서로 다른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래퍼 지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정은지가 처음 만난 지조에게 "아까 잠깐 이야기를 할 때 자꾸 말은 저한테 하시는데, 손이나 눈은 저한테 향하고 있지 않으시더라"고 물었다. 이에 지조는 "제가 낯가림이 있는 편이다. 너무 아름다우시고, 제가 외아들이라 또 숫기가 없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조가 DJ 정은지에게 "말씀이 좀 기시다"라며 "저는 오히려 정은지 씨가 낯을 가리실 줄 알았다"라고 언급하자, 정은지는 "낯을 저도 가리지만 그걸 빨리 깨부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렇지 않으면 게스트 분들이 불편하시지 않겠냐"는 생각을 전했다.

이날 지조와 정은지는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고민을 해결해보는 코너 '까요까요'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이날 다양한 운동이 제공되는 헬스장 6개월 이용권을 40만원을 내고 등록을 할지 말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지조는 이에 반대했다. 그는 "도서관, 헬스장 등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 등록을 한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안가게 된다"며 "많이 가야 1-2주다. 헬스장까지 굳이 안가도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러닝이라든지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좀 더 웨이트에 치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끊어도 늦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정은지는 "가성비로 따졌을 때 6개월에 40만원이면 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줌바댄스, 스피닝, 요가까지 되는 상황이라면 가는 것이 가성비가 좋지 않나. 가기 전부터 못가겠다, 안하고 싶다 하면 안 가는게 맞지만 청취자는 현재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상태"라고 반박했다.

청취자들의 다양한 의견까지 받으며 논의한 결과 해당 사연은 '말까요'로 결정됐다. 청취자들은 "6개월 목욕탕 이용료가 40만원이면 좀 비싸지 않나", "장기로 등록을 해놨는데 그 헬스장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등 의견을 제시하며 반대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학창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단짝친구와 서른이 되면 꼭 같이 유럽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며 "몇 년간 돈을 모았고, 어느덧 서른이 되어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사소한 부분에서 자꾸 부딪힌다. 이대로 같이 가자니 여행 내내 괴로울 것 같고 같이 안 가자니 너무 단짝이라 마음에 걸린다. 여행스타일이 너무 다른 내 친구와 여행을 가야 될까, 말아야 될까"라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지조는 "말아야 한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지조는 "소중한 시간을 아껴서 여행을 가는 것 아닌가. 팍팍한 일상 속에서 단비가 돼야 할 여행이 스트레스만 될 수 있다"며 "여행 코드가 안 맞으면 여행을 갈 수가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반면 정은지는 "오랜 단짝과 여행 한 번 갈 수가 없다면 어떻게 단짝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첫 여행은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친구랑은 일단 대화를 많이 해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국내여행부터 가보고, 맞으면 해외여행으로 가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내 정은지 또한 "여행을 하다보면 나의 인내심을 바닥까지 보게 된다. 내가 생각보다 어떤 걸 못받아들인다는 걸 알게 된다"며 "프로그램을 위해 찬성했지만 저는 솔직히 '말까요'다. 여행스타일 안맞는 사람들과도 몇 번 가봤는데 힘들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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