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신성록의 직진이 예고됐다.
1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퍼퓸'에서는 서이도(신성록 분)이 민재희(하재숙 분)을 잊을 수 있도록 돕는 민예린(고원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준(조한철 분)의 횡령 약점을 잡은 서이도는 민재희에게 '김태준에게 벗어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연락했다. 서이도는 "이 자료를 넘기면 김태준이 항복할 것. 그런 가정은 지킬 필요가 없다. 더 이상 고통받지 말고 자유를 찾으라. 나는 그냥 민재희씨가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하지만 민재희는 자료만 받은 채 재차 서이도의 마음을 거절하곤 떠났다.
거절 당한 서이도의 상처는 컸다. 서이도는 괜찮은 척했지만, 일상 내내 뜬금 없이 눈물을 보이며 주변 사람을 당황시켰고 급기야 탈수증세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쓰러진 서이도는 잠결에 민재희의 이름을 부르며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난 그저 함께 하고 싶었고 사랑하고 싶었고 너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라며 또 눈물을 흘렸다.
서이도는 민재희를 떠나 보내기 위해 민예린에게 "민재희가 되어달라" 부탁했다. 이는 민재희와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대신 함께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하교길을 함께 걷고 놀이터에서 함께 노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불행했던 학창시절과 또 다시 구원의 존재로 다가와준 민재희의 소중함을 전했다. "나는 매일 죽음을 갈구했다."고 운을 뗀 서이도는 "내가 다시 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 거짓말처럼 또 재희가 나타났다. 재희는 나와 약속한 대로 모델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돌아온 재희는 존재 자체로 예언이자 종교가 됐다. 그 이후로 나는 다시 살고 싶어졌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꾸고있었으니까"고 민재희를 추억했다.
민예린은 왜 아는 척하지 않았냐 물었다. 이에 서이도는 "거절 당할까봐 무서웠다"고 과거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겼음을 전했다. 민예린은 '그때 당신도 지금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라며 애틋함에 빠졌다. 결국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민예린은 "내가 민재희, 진짜 민재희예요"하고 꽁꽁 숨겨왔던 정체를 밝혔다. 서이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키우다가도 무언가를 깨달은 듯 민예린을 껴안았다.
이날 서이도는 "민예린이 어떤 모습이든 사랑한다"고 못박으며 시청자들에게 '순정남'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그의 순정의 대상, 민예린은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등 건강에 이상을 보인 바. 민예린의 짐작처럼 향수를 다 쓰는 경우 정말로 죽음에 이를지, 두 사람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