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안성기와 박서준이 다정다감 케미로 영화 '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나선 유민상과 함께 영화 '사자'의 주역 안성기,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균이 영화 '사자'의 설명을 부탁하자 박서준은 "'사자'는 곧 개봉할 '라이온 킹'의 사자가 아닌 신의 사자를 뜻한다. 영화 속에서 저는 신을 거부하는 인물인데 안 신부를 만나서 강력한 악에 맞서게 되는 역할이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저는 한국에 강력한 악령이 있다는 것을 듣고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사제다. 전문적으로 구마만 하는 신부다. 우연찮게 혹은 운명적으로 박서준을 만나서 힘을 합치게 된다. 우리 영화는 '퇴마록'과 같은 긴장감도 있으면서 버디 무비의 재미도 갖고 있다"고 영화 '사자'를 설명했다.
박서준은 드라마에서 이미 격투기 선수 역할을 연기한 경험 덕분에 빨리 액션 습득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박서준에게 "'청년경찰'에서 복근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런 장면이 있냐"고 물었다. 박서준은 "그런 신이 작품마다 나오게 되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서준은 "사실 굉장히 부담스럽다. 근육이 점점 빨리 나오지도 않더라.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안성기도 영화 속 액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성기는 "박서준 씨가 영화에서 액션을 많이 한다. 같이 출연한 악의 화신 우도환씨와 둘이 액션을 많이 했다"며 "저 같은 경우에도 액션을 하려고 직접 엎지락뒤치락하는 (액션을) 짜서 무술감독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무술 감독이 제게 떨어지는 것만 생각하라더라. 누구하고 싸우는 건 서준씨가 다 하니까 나는 그냥 당하는 것만 연습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는 나가 떨어지는 것들만 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전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박서준은 "안성기 선배님은 저희에게는 선배님의 선배님이지 않냐. 대한민국 영화사가 올해로 100주년이다. 100주년의 살아 있는 역사 아니냐. 만나기 전에 굉장히 떨렸는데 너무 잘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무사히 작품을 끝낼 수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현장에서의 서준이는 가만히 있으면 무섭고, 냉정한 것 같다. 그런데 씨익 웃으면 또 아니다.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안성기는 청취자들에게서 쏟아지는 마트 목격담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김태균은 "마트를 굉장히 좋아하시나 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안성기는 "대파 한 단 사자는 게 그렇게 로맨틱하게 들릴 줄 몰랐다", "아내 분이랑 사이가 너무 좋으셨다" 등의 미담 폭격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안성기는 "마트나 여기저기 다 다닌다. 불편하면 안 다닐텐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런 불편함을 못 느낀다. '사자'를 통해서 불편함을 당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소박한 꿈이 있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실검 1위' 공약으로 각각 스페셜DJ 재출연을 약속하기도. 이날DJ 김태균과 유민상은 중간중간 "예매표를 '사자'"라는 말을 반복하며 센스 있게 영화 '사자'의 홍보를 도우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이 영화는 나에게 중요한 영화다"라며 "4년간 활동을 안 한 것이 되어 저를 잊은 것 같다. 이번에 이 영화를 통해서 동력을 얻어서 많은 영화를 할테니 '사자'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은 "배우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준비를 많이 한 영화다. 신선함 드리려고 노력했으니까 극장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 '사자' 관람을 독려했다.
한편 박서준, 안성기 주연의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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