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일명 쿄애니)’ 스튜디오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며 약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35분 경 일본 교토시 후시 미구에 위치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일본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1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부상자와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41세의 남성이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가솔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일본 경찰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그 역시 부상을 입어 교토 시내의 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방화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남성 역시 ‘자신이 방화를 했다’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화 사건이 일어난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지난 1981년에 설립됐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울려라 유포니엄’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쿄애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비롯한 성우 다니구치 등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이 애도의 심경을 전하고 있다.
방화 당시 스튜디오에는 약 70명이 일하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2시 3분까지 1, 2층 외 3층의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 이에 사상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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