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와 자이언트핑크 친자매가 거친 상담으로 큰 웃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금요일 코너 '극한 상담'에서 가수 자이언트핑크와 친언니 박소하가 동반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여름 휴가를 걱정하며 "어디를 가든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 되길 바란다. 여름에는 일하고 떠나야 한다"고 운을 떼며 자이언트핑크의 언니 소하를 '해운대 신도시 얼짱'이라고 소개했다.

소하는 "요즘 무기력한 게 고민이다.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 에어콘은 안켠다. 아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 "에어콘을 틀어놓으면 피곤하다. 선풍기도 그렇다"고 공감했고, 자이언트핑크는 무기력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딴 건 다 필요없고 돈 아니겠나. 돈 많이 벌어서 언니에게 빌린 돈을 갚아 나가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상담 요청은 메시지에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언니를 둔 청취자의 고민이었다. 자이언트핑크는 자신이 단답형인 편이라고 말하자 언니 소하는 "그래서 저는 더 말을 많이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자이언트핑크는 "29년 만에 들을 말을 다 들은 것 같다. 말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제가 연애 초반에는 장문을 보내는데 만나다보면 성격이 나온다. 갈수록 짧아진다. 이모티콘만 보내기도 한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사연은 미팅한지 얼마되지 않아 남자가 장거리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는 내용.

소하는 "두 번 만났는데 자꾸 여행을 가자고 하다니. 연인이 된다면 가능할 것도 같다. 처음보자마자 연인이 되긴 한다더라. 만나자마자 2초면 첫 눈에 반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자이언트핑크는 "놀랐다. 언니는 이런 건 말을 안해준다. 평소 본인이 차인 적이 없다고 하는데 거짓말일 수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바쁘다거나 싫다는 이유를 만들어서 좋게 거절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고 언니 소하는 "'아직은 좀 그렇지 않냐'고 말하며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박명수 역시 솔직한 이유를 밝히는 것을 추천했다.

다음 사연은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매의 싸움에 대해 걱정하는 청취자의 고민.

자이언트핑크는 "언니와 어릴 때 엄청 싸웠다. 서로를 증오했다. 학창 시절에는 이 사연의 주인공처럼 싸웠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언니 옷을 입고 저 때문에 늘어났다고 그래서 많이 울었는데, 언니도 이제 살이 좀 쪘다. 옷을 비슷하게 입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하는 "지금은 살도 찌고 해서 제가 동생 옷을 빌려 입거나 오버사이즈가 유행이라 좋다"고 쿨하게 인정하는 대인배 면모를 뽐냈다.

잠자코 듣고 있던 박명수는 "싸울때 일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된다. 저도 그렇고 싶은데 한 명이라 그럴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던 자이언트핑크의 언니 소하는 "이런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또 불러주시면 나오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명수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꼭 성취하길 바란다. 두 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쳤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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