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 프로듀서들/사진=민선유 기자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쇼미더머니8'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답게 이번에도 새로운 랩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Mnet '쇼미더머니8'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net 최효진 책임프로듀서, 이영주PD,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가 참석했다. 앞서 출연진 중 한 명인 매드클라운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평소 앓고 있던 지병 때문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이영주PD는 "사실 오늘 아침 7시에 매드클라운 프로듀서에게 연락을 받았다. 저와 매드클라운이 오래된 인연임에도 오늘 (지병 사실을) 알았다. 궤양성 대장염이라고 한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는데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불참한다고 긴급히 연락이 왔다. 이 자리 빌어서 대신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매드클라운의 불참 사유에 대해 밝혔다.

비와이/사진=민선유 기자
비와이/사진=민선유 기자

이번 시즌8에는 지난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인 비와이가 프로듀서로 금의환향했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간략하게 참여 소감을 전했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부터 시작돼 7년간 역대 시즌 총 지원자 5만명을 기록, 콘서트 투어 관객 6만 6천명을 모으며 한국에 힙합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많은 래퍼들이 스타덤에 올랐고 매 시즌 경연 곡들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한국 힙합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최효진CP는 "사실은 제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할 때만 해도 그 어떤 서바이벌 프로그램보다 '쇼미더머니'가 더 오래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일단 '쇼미더머니'의 장수 비결은 나오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굉장히 트렌드하시고 힙하시다. 프로듀서분들과 참가자 분이 아무래도 개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새로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같다. 시즌이 오래됐지만 그 때마다 다변화되고 있고 패턴이 읽히지 않는 것이 장수의 비결 아닐까 싶다"고 7년간의 장수 비결을 전했다.

7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결과 여덟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쇼미더머니'는 이번에 파격 변화를 예고했다. '쇼미더머니8'은 시즌3부터 유지해오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새로 도입한다. 두 크루로 나뉜 래퍼들은 랩 배틀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된다.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크루'가 대결한 전망이다.

이영주PD는 2크루 체제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이영주PD는 "크루 체제를 바꾸기까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네 팀 체제로 5년동안 이어오면서 팀 자체에 변화없이 다른 참가자들로 힙합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최장수 프로그램인만큼 변화를 줘야겠다고 싶었다. 힙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신선함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두 크루 체제로 바꾸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참가자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4분이 함께 하시면 프로듀싱할 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2크루 체제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사진=민선유 기자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사진=민선유 기자

프로듀서들도 2크루 체제로 바뀐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기리보이는 "2팀으로 되면서 한 팀에 프로듀서 4명이 있지 않나. 그래서 놓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아예 모르는 래퍼들도 더 뽑게 된다. 제가 놓치면 그 부분을 버벌진트 형이 채워준다. 그래서 다양한 래퍼들을 놓치지 않고 뽑게 되는 것이 좋았다"고 2크루 체제로 변경된 것에 대한 장점을 밝혔다. 스윙스는 "기리보이와 저를 붙여놓으면 우승할 게 뻔해서 떨어트려 놓은 것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키드밀리는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우원재가 5명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키드밀리는 "이번 시즌에 저번 시즌의 나플라, 루피, 슈퍼비와 같은 네임밸류가 있는 참여자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더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기리보이는 "이전 시즌에는 잘하는 사람에게만 열광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개성 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잘하지 않아도 개성있고 특색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것이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비와이도 "일단 이번 시즌은 정말 다양하다. 랩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시대에서 새로운 길들을 많이 보여주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신선함과 다양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효진CP는 "제가 참여한 이후 '쇼미더머니'는 매 시즌 언제나 공정하게 진행됐다"면서 "이번 시즌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주PD는 "힙합 콘텐츠가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다. 그만큼 힙합 문화가 친숙한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콘텐츠가 생겨서 이 시장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쇼미더머니'가 만들어낸 원조 유행어가 있지 않냐. 바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다. 꿋꿋하게 힙합과 랩을 시청자들에게 재밌고 유익하게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오늘(2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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