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 / 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이덕화 / 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이덕화에게 낚시보다 더 우선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내 김보옥이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덕화TV2 덕화다방’(이하 ‘덕화다방’) 기자간담회가 23일 오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에 위치한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덕화와 심하원 PD가 참석했고, 참석이 예정되어있었던 김보옥 여사는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덕화다방’은 이덕화·김보옥 부부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산 좋고 물 맑은 북한강에서 새롭게 문을 연 ‘덕화다방’을 중심으로 추억과 낭만을 곱씹고 공감과 소통을 함께 나누는 꿀잼 황혼 창업로맨스. ‘덕화TV’ 시즌1에서 ‘이쁜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보옥이 실제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 사장 겸 열정 만렙 바리스타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이덕화는 기자간담회 시작부터 아내 김보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보옥이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제 집사람이 내일 모레 칠순이다. 방송을 해본 적이 없는데 나이 들고 농담 삼아 시작한 말이 진담이 돼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며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감히 여러분들 앞에 얼굴 내보이기가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아무리 끌고 오려고 해도 안 온다고 하더라. 강제로 끌고 오면 말년이 불후해질 것 같아서 제가 이렇게 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덕화, 심하원 PD / 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이덕화, 심하원 PD / 사진=황지은 기자

이어 이덕화는 “사실 집에서 서열은 제가 개 다음이다. 반려견 다음이 저다. 이런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진 것 같아 부끄럽다”며 “아내한테 또 제가 정말 감사히 생각하는 게 많다. 와이프가 단 한시간이라도 빨리 간다면 저는 그 한 시간을 어떻게 사나 생각할 정도다”라고 얘기해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아내 김보옥에 대한 이덕화의 특별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이덕화는 아내 김보옥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 “정말 싸운 적이 없다. 싸우면 안 된다”며 “죽은 놈 살려준 사람에게 어떻게 대들겠나. 집에서 제 체면은 엉망이다. 잡혀서 살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과거 1977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을 때 3년 씩이나 자신의 곁에서 간병한 아내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그렇기에 이덕화는 아내 김보옥 여사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더할 나위 없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는 것. 은퇴 후 카페 창업을 꿈꾸던 김보옥을 위한 이덕화의 살신성인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또한 이덕화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자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남기고 나가는 중후한 멋을 내보이기도 했다.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벼처럼 이덕화는 언제나 진심 가득한 열정으로 자리에 임했다.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온 프로그램에 대한 중후한 책임감을 드러낸 이덕화. 그가 음악다방 창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덕화TV2 덕화다방’은 1인 방송에 도전했던 시즌1에 이어 또 어떤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을까. 궁중요리전문가에게 배운 수란을 주특기로 아내 김보옥을 도와 다방 창업에 도전하는 이덕화의 이야기는 오늘(23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2 ‘덕화TV2 덕화다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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