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이 대중의 곁을 떠난 지 어느새 5년이 됐다.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유채영의 5주기를 맞은 오늘(24일). 고인의 남편 김주환 씨가 남긴 편지가 더욱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김주환 씨는 5주기 전날인 23일 고인의 팬카페에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는 편지를 남기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면서 김주환 씨는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라고 가슴 절절한 편지를 고인에게 전하며 여전히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내기도.
앞서 김주환 씨는 지난 4주기에도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라는 글을 남기며 故 유채영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故 유채영은 1989년 17세의 나이에 그룹 푼수들의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4년에는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약했고, 이어 어스 멤버로도 활동한 유채영은 1999년 솔로로 전향,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 '색즉시공'(2002)을 시작으로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2',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KBS 2TV '천명' 등에 출연했다. 또한 고인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특유의 쾌활한 예능감을 뽐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8년 1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오래도록 행복할 것만 같았던 고인은 2013년 건강검진을 하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투병하던 중 이듬해인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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