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현주엽과 심영순이 서로를 제일 갑갑한 보스로 꼽았다.
29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심영순의 갑갑한 보스들의 생활이 방송됐다.
심영순의 가장 갑갑한 보스로 뽑힌 현주엽이 강병현 선수의 자택에 방문했다. 강 선수의 가족들은 현주엽을 위해 고기와 아스파라거스 등 만찬을 준비했다. 현주엽은 “이백돌이들이 올 때가 됐는데”라고 했고 강 선수의 아내는 강병현에게 “누가 오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선수들도 아니고 더 잘 드시는 분들이 오셔서 어떡하지 걱정했어요”라며 당시 심정을 말했다. 현주엽의 측근인 200돌이 들이 합류했다. 3kg의 고기를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현주엽을 보며 원희룡 지사는 “동물의 왕국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주엽과 걸리버 삼형제가 밀라노 출장길에서 피자 먹방에 나섰다. 엄청난 크기의 피자를 순식간에 흡입한 이들은 디저트 3종을 흡입한 뒤 티라미수를 2개 더 시켰다. 현주엽은 “몇 개 더 먹을 수 있어”라면서 에스프레소를 원 샷에 마셨다. 이들의 먹방은 한식당에서도 이어졌다. “나 입맛 없어 조금만 먹어야지”라는 다짐에도 불구하고 부대전골, 도시락을 흡입했다.
식비 때문에 호텔을 옮긴 이들은 셋이서 나란히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잠을 청했다. 성우은 “솔직히 너무 불편했어요”라고 털어놨다. 현주엽은 “우린 먹기 위해 일하는 거야”라면서 식비를 위해 방 크기를 줄인 고충을 웃어 넘겼다.
현주엽은 선수와 선수의 아이들과 함께 펜션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김숙은 펜션 풍경을 칭찬하며 “본인이 직접 하신 거에요 누구 시킨 거에요?”라고 물었고 현주엽은 “제가 센스는 있습니다”라며 자신이 직접 골랐다고 말했다. 펜션에서 현주엽이 차돌 된장찌개를 끓이는 것을 보고 심영순은 “굶어죽지는 않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과 채성우는 펜션 마당에서 함께 고기 굽기에 나섰다. 현주엽은 “요즘 내가 입맛이 좀 떨어졌어”라면서 선수들에게 고리를 먼저 양보했다. 선수들의 아이들은 “감독님 잘먹겠습니다”라며 현주엽이 요리한 불고기와 된장찌개를 먹었다. 김숙이 “신기한 게 다 아빠 얼굴들이 있어”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신기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에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현주엽과 원희룡은 갑갑한 보스로 심영순을 꼽았다. 원희룡은 “심선생님 앞에 있으면 제가 야단맞는 거 같아요”라면서 갑갑 보스로 곱은 이유를 밝혔다.
심영순의 제자들은 심영순의 팔순잔치를 위해 정성으로 만든 요리를 차린 뒤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열었다. 심영순은 서프라이즈 파티에 매우 기뻐했다. 직원들과 제자들의 생일 노래에 “별안간에 무슨 일이야”라며 웃었다. 하지만 심영순은 애제자들이 직접 준비해 온 음식에도 정확한 평가를 남겼다. 김숙은 “맛있다고 해줄 수도 있잖아요”라고 했고, 심영순은 “저는 그게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원희룡 지사는 “저 같으면 가출했어요”라면서 갑질 버튼을 눌렀다. 밥 케이크를 받은 심영순은 “너무 맘에 들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제자들은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나물로 만든 꽃다발이에요”라고 말하자 심영순은 “너무 너무 재밌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생각해냈어 정말 오래 살겠다”라며 좋아했다. 이어서 심영순은 “아주 좋았습니다 감동이고, 여러분도 저처럼 사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서 심영순은 채식 김치 담는 방법을 시연하면서 열변을 토했다. “당신네들 자식들한테 김치를 안 먹이면 민족성을 잃는 거야”라면서 한식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채식 김치를 담그는 동안 제자가 맛을 보지 않고 김치 속을 채우자 “매화야 너는 안 먹어보는 게 이게 틀린 거야”라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제자를 혼냈다. 김숙은 “마이크도 켜져 있는데 왜 그러시냐며” 갑질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심영순은 아랑곳 않고 “쟤는 맛을 안 봐요”라며 답답해했다. 심영순은 강의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에게도 뚝심 강의를 전파했다.
한편, 제주도지사 원희룡의 유튜브 먹방이 방송됐다. 심영순은 “제주도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먹방은 안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희룡 지사의 비서실 식구들은 원 지사의 방송이 종료된 후 다리를 다친 와중에도 스케줄을 해낸 원희룡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었다. 원희룡은 “별 걸 다 챙기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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