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캡처
Mnet '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쇼미더머니8'이 이번에도 엄청난 화제성과 강력한 래퍼들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밤 11시 Mnet '쇼미더머니8'이 첫 방송됐다. '쇼미더머니'는 2012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7년간 이어온 국내 최장수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많은 래퍼들을 스타덤에 올렸고 매 시즌 경연 곡들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차지하는 등 한국에 힙합 신드롬을 일으킨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다.

한국 힙합의 가능성을 증명한 '쇼미더머니'는 이번 여덟 번째 시즌으로 다시 한 번 힙합씬의 역사를 바꿀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된 '쇼미더머니8' 첫 방송에서는 무반주 랩 심사가 펼쳐졌다. 이번 '쇼미더머니8'은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새로 도입했다. 두 크루로 나뉜 래퍼들은 랩 배틀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돼 한층 더 강렬하고 치열한 서바이벌을 선사할 것을 기대케 했다.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크루'가 등장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기리보이는 "스윙스 형은 다 자기화를 시킨다. 아티스트들을 다 망가뜨릴 거다"고 디스하기도. 시즌5에 지원자로 참여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비와이는 이번 시즌8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냉정한 눈빛으로 심사를 이어가던 비와이는 17세의 어린 래퍼 베이니플에게 첫 합격 목걸이를 건넸다. 키드밀리는 "20시간 기다려서 한마디 하고 탈락할 때 기분 정말 별로다"고 말하며 긴장한 지원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버벌진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 논란 이후 3년만에 심사위원으로 복귀했다. 그는 ‘쇼미더머니4’ 프로듀서로 출연 당시 탈락자를 번복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버벌진트는 "이번에는 경솔한 결정이나 실수 없이 무사히 시즌을 치뤄내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매드클라운은 "다 돈 얘기를 한다. 자기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원자들의 가사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첫 방송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역시 영비, 펀치넬로, 칠린호미, 제네더질라, EK, 디보 등의 재지원자들이었다. 펀치넬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쇼미더머니6’ 지원 당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이야기에 도전을 포기했다. 이번 시즌에 재도전한 펀치넬로는 비와이에게 합격을 받고 기뻐했다. 영비도 비와이의 칭찬을 받으며 수월하게 합격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힙한 프로듀서들까지 당황하게 만드는 남다른 개성의 지원자들도 대거 보였다. 그 사이에서 넋업샨, 우진영 등 화제의 인물은 단연 돋보였다.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스스로를 콕스빌리라고 소개한 래퍼는 "스윙스 정도야"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스윙스는 콕스빌리의 랩을 듣고는 "형 랩 많이 늘었다"며 합격 목걸이를 줬다. 소울다이브 멤버 넋업샨은 '쇼미더머니2'의 우승자이자 20년간 힙합을 해온 한국 힙합의 살아있는 역사. 그러나 넋업샨은 최종 탈락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우진영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심사를 2번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공개됐던 터. 우진영의 재심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다음회에서는 60초 비트랩 심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7년동안 이어져 온 원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힘은 여전했다. 첫방송이 시작하자 지원자들의 이름은 바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장악했고 지원자들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콕스빌리의 정체를 제이켠으로 추정하며 그에 대한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지원자들부터 다양한 화제의 인물들까지 강력한 래퍼들이 대거 등장해 다시 한 번 남다른 화제성으로 '원조' 힙합 프로그램의 자부심을 증명한 '쇼미더머니8'. 비트메이커 보이콜드, 밀릭을 영입하며 신선한 프로듀서진으로 눈길을 끌었던 '쇼미더머니8'이 그보다 더욱 신선한 지원자들로 시청자들의 텐션을 높였다.

과연 '쇼미더머니8'은 이 화제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번에도 비와이와 같은 새로운 힙합씬을 탄생시키며 대중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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