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포스터
프로듀스X101 포스터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프로듀스X101' 측이 조작 의혹에 맞서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계속되는 논란 속 Mnet 측은 투표가 조작이 아님을 증명해낼 수 있을까.

26일 Mnet '프로듀스X101'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입장문 이후 두 번째 공식 사과다. 이날 하태경 의원까지 나서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언급하자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던 Mnet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것에 대해서는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며 "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그룹 엑스원(X1) 최종 발표 이후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Mnet 측이 발표한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29,978', '119,911', '104,922', '7,494' 4가지로 중복됐기 때문.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로또만큼도 어려운 확률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Mnet 측이 내놓은 답변은 실제 득표수가 아닌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태중들은 원래 득표수 공개를 요구했고, Mnet 측의 선택은 득표수 공개가 아닌 수사의 협조이었다.

Mnet은 왜 쉬운 길이 아니라 수사 협조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걸까. '프로듀스X101'은 수사 결과를 통해 떳떳함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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