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임윤아가 '엑시트'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체력 소모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 '엑시트'에서 임윤아는 쉴 틈이 없이 끊임없이 뛰고 벽을 타는 액션을 선보인다. 영화 속 상황 설정만 봐도 힘듦과 고생이 절로 느껴지는 연기. 실제 영화 속 임윤아는 분명 결은 다르지만 웬만한 액션배우 못지않은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임윤아는 이 정도로 힘들 것임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고. "대본을 봤을 때부터 '체력이 가능할까, 감당될까' 생각이 들었는데 '촬영하면 방법이 있겠지' 싶었다. 출연을 결정한 후부터는 운동을 다녔다. 운동을 해서 그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있으면서는 운동을 병행하기 어렵더라."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럼에도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임윤아의 체력을 극찬해왔다. 조정석이 '100M 몇 초에 뛰냐'고 물어봤을 정도. 이 이야기가 나오자 임윤아는 "정석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 체력 소모가 큰데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 아닌 걱정이 됐다고 하시더라. 첫 만남이 클라이밍 연습장이었는데 제가 오르는 걸 보시더니 '괜히 걱정했다'고 하시더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체력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도 많았다. 달리는 신이 너무 많았는데 용남(조정석 분) 오빠가 많이 맞춰주기도 했고 모은 걸 많이 배려해주셨다"며 조정석에게 공을 돌렸다.

"계속 달리다보니 다리가 너무 아팠다. 걸을 수도 없을 만한 지경까지 가서 몇날며칠 뛰는 신을 찍고 와이어 타고 찍다 보니 한 번에 많이 뛰지를 못 하겠더라. 다리에 무리가 와서 컷 하는 순간 주저 앉아서 눈물이 났다. 힘들고 아픈 것 플러스 한 번 더 가고 싶은데 도저히 일어설 수도 없겠어서 속상했다. 강단으로 버틴 것 같은 느낌이다. 운동신경은 좋은 편인 것 같은데 그거랑 체력은 또 다르더라."

그러면서 실제 재난이 닥친다면 가장 중요하게 필요한 게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도 거침없이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재난이 닥쳐도 탈출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나. 체력이 가장 큰 준비물인 것 같다. 재난마다 상황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걸 추천드린다. 하하"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엑시트'가 임윤아의 스크린 첫 주연작이라는 지점에서 보면 그녀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그리 안전하지만은 않은 용기라 할 수 있다. 임윤아 하면 떠오르는 청순가련, 첫사랑의 이미지 대신 예쁨을 포기한 채 쉼없이 달리며 극한 상황을 오가는 모습을 연기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녀는 이에 대해서는 "대본이 재난영화라고 해서 무겁거나 진지한 게 많지 않나 생각을 하고 봤는데 너무 유쾌함이 적절하게 섞여 있었다. 용남 역이 조정석이라고 하니까 더 잘 읽히기도 했다. 새로운 느낌의 재난 영화인 것 같은 매력이 있어서 끌렸다. 또 '공조' 때도 많은 분들이 새로운 모습이라고 얘기해주셨었다. 그런데 그 때도 제 안에 이런 모습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한테 그런 모습이 있기 때문에 끌리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조'에서의 민영은 백수였는데 지금은 취직을 해 책임감 강한 모습으로 기울어져서 성장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갑자기 새로운 모습이라기보다는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거부감 생각은 안 했다"며 "그리고 '공조'가 없었더라도 로맨스물 같은 이미지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은 안 한다. '공조'때 새로운 모습이 있다고 하셔서 다른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진 느낌이다"고 덧붙이며 작품 선택 속 자신의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윤아가 출연한 영화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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