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현주엽 감독과 선수단이 양구 전지 훈련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남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KBL 10월 개막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떠난 현주엽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주엽 감독은 주장인 강병현 선수에게 "네가 주장이니까 꼴찌하면 내 방에서서 자야 한다고 말해라"고 무섭게 말했다. 이에 강 선수는 선수들을 불러 모아 "오늘 산악 구보 뛰는데 꼴찌 하는 사람은 현 감독님과 좋은 시간 보낼 것"이라고 말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정희재 선수는 산악 구보에서 꼴찌를 했다. 정 선수는 계속해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오후 훈련에서 정 선수가 "저 안 좋은데 빼주면 안되냐"고 하자 현 감독은 "안 좋은 것 아니까 들어가서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정 선수는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내 아들이었으면 현 감독 두드려 팼다. 울고불고 하는 데도 뛰어라 하고 내 새끼였으면 벌벌벌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 감독은 "희재가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제 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진짜 못하겠어서 계속 안 된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은 계속 하라고 말씀하셨고 그 부분에서 제가 좀 서러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 감독은 "이건 자세의 문제. 많은 연봉을 받고 책임감 있게 해야 하는 친구들은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해보지도 않고 쉰다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저녁 시간 정 선수의 방을 찾아간 강 선수는 "네가 꼴찌했으니까 감독님 방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놀렸다. 그런데 막상 감독님은 강 선수에게 전화해 "너 올라와"라고 해 강 선수를 당황시켰다.
정 선수는 기뻐했지만 이내 정 선수에게 전화한 현 감독은 "세면도구, 베개, 305호"라고 말한 뒤 끊어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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