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방송캡처
'미우새'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이 처음부터 이벤트 왕이었던 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하희라가 출연해 최수종에 관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하희라는 1987년 '젊음의 행진'에서 최수종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당시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MC를 맡았다. 이후 최수종을 알게 됐고,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 건 대학교 4학년 때였다"고 말했다.

이후 하희라와 최수종은 당연하다는 듯이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하희라는 "대학교를 졸업 후 보이지 않는 흐름에 이끌려 결혼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 하희라는 정작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충격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최수종은 이벤트로 유명하지 않냐"고 물었고, 하희라는 "그래서 그때부터 이벤트가 시작된 거다"고 말했다.

하희라의 말에 따르면, 최수종은 하희라가 아닌 하희라의 언니에게 하희라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고. 하희라는 "당시 최수종이 언니에게 '고백해도 되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러나 언니는 제가 도망갈 거라고 했다더라. 조언을 해준 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벤트를 열심히 해주는 최수종에 대해 하희라는 "사실 설레지는 않는다. 설레는 것과 좋은 것은 다르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최수종이 내 손을 잡더니 '난 아직도 손을 잡으면 심장이 뛰는데, 당신은 어때?'라고 묻더라. 그래서 제가 '심장 안 뛰면 죽어'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7년간 하희라만 바라보며 애정공세를 퍼부은 최수종. 하희라가 최수종에게 설레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누구보다도 깊어보였다. 앞으로도 이벤트 왕의 모습이 유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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