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원신연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원신연 감독이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원신연 감독은 신작인 영화 ‘봉오동 전투’를 통해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과 의기투합했다. ‘봉오동 전투’의 주역 3인방인 이들은 명연기를 펼쳐 ‘국찢남’(국사책을 찢고 나온 남자)이라 불리며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원신연 감독은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연기력은 물론 인성까지 훌륭한 배우들이라며 치켜세웠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어떤 말로도 형용이 안 되는 배우들이다. 배우의 입장에서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는 영화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에 대변해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선택하고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로케이션 촬영이 99%였다. 이런 영화는 현장이 힘들 수밖에 없다. 배우들의 태도에 따라 현장의 온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똑같은 장비를 들어도 무게감이 달라진다고 할까. ‘봉오동 전투’의 경우는 온도가 항상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우진, 유해진, 류준열/사진=황지은 기자
배우 조우진, 유해진, 류준열/사진=황지은 기자

뿐만 아니라 원신연 감독은 “노꼬메 오름은 1시간 20분 동안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보통 산이 경사가 있다가 만만하다가 하는데 그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였다. 우리를 10분마다 시험에 들게 했다”며 “그런데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오르니 다들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려올 때도 깜짝 놀랐다. 배우들이 그냥 내려오기도 힘든 곳인데 장비를 들어주려고 해서 위험하니 괜찮다고 했는데 한참 내려가다 보니 류준열이 지게를 등에 지고 내려오고 있더라.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로 먼저 솔선수범해주니 현장이 힘들지 않았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배우들이 정신적 온도를 올려주니 정말 고마웠다. 캐릭터를 잘 소화한 것은 이루 말할게 없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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