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박하선은 '오세연' 현장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 환경 덕분에 행복했다고.
"현장이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스태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시청률이 오를 거다 그랬다. 시청률 안 나오는 드라마는 현장 분위기가 다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역대급으로 현장이 좋았다. 너무 힘이 됐다. 또 52시간 근무 제도 떄문에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제가 죽을 때까지 안 바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한 두번 쉬면서 암기가 아닌 연기를 할수 있었다. 1부 방영 전에 16부 대본이 다 나왔다. 배우들 입장에서 많이 좋아졌다. 스태프들은 더 좋아졌다. 그래서 웃으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장의 분위기가 서서히 깊숙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듯, '오세연'은 박하선의 마음에도 서서히 깊숙하게 스며든 것처럼 보였다. 그는 자신을 예쁘게 담아준 스태프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제가 한 드라마 중에 제일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카메라 렌즈를 좋은 걸 쓰기도 했고, 방송사로부터 전폭적인 지원도 받았다. 또 촬영 감독, 조명 감독님이 제 예쁜 각을 너무 잘 아신다. 영화보다 더 공들여서 찍어주셨다. 나이들어서 봐도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제 예쁜 모습을 찍어주려고 노력하신 것 같다. 평생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다음 드라마에서 본판이 드러날까봐 두렵다 (웃음)"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함을 최대로 느꼈떤 드라마다. 저희가 시청률이 0%대로 시작했는데 '오세연' 팬분들이 '우리가 포상휴가 보내줄게' '우리가 시청률 올려줄 거다' 그런 메시지를 보내주셨따. 시청자와 함께 호흡한 드라마. 버티기 힘들 때 보려고 그런 응원의 문구들을 캡처해놨다.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던 사람들이 있어서 '평생작'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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