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김성재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방송분은 방영될 수 있을까.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편의 방영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일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글은 4일 마감을 앞두고 극적으로 동의자 20만명이 돌파하며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받게 됐다.
해당 국민 청원은 지난달 5일 작성됐다. 작성자는 "24년 동안 국가는 발전했는데 사법부는 그대로다. 그날의 진실을 국민은 알아야겠다"며 "방송금지 철회하게 해주시고 '그것이 알고싶다' 꼭 방송하게 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일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 김성재의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과거 고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해당 편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지난달 2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보고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1995년 11월,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동한 김성재는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고인의 팔과 가슴 등에사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 5일 한국PD 연합회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금지가처분의 정당성,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PD연합회 측은 "방송 내용을 '알 수 없게 만든' 자체가 이 결정의 문제점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중들 또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납득불가하다는 여론을 형성했고 이에 국민청원이 등장, 결국 동의자 2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국민청원이 20만명 돌파를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스타들의 꾸준한 청원 독려가 있었다.
지난달 31일 가수 채리나는 자신의 SNS에 "국민청원이 20만이 넘는다고해서 뭐가 달라질까.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본다. 4일후면 마감인데.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고 싶다"며 "프로필에 링크 걸어두겠다. 많은 동참 부탁한다"며 고 김성재 편 방영 요청 청원을 독려했다. 이 외에도 황혜영, 김송, 현진영, 김창열, 이하늘의 독려가 이어졌다.
가처분 인용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연출자 배정훈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방송 절대 포기 안 한다"라는 강한 뜻을 밝혀온 바 있다.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해당 방송 송출에 대한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정부 관계자는 해당 청원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편은 방영이 가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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