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호텔 델루나'가 최종회 방영 이후에도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주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 1일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16화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호텔 델루나' 최종화에서는 긴 세월 품고 있던 한을 푼 호텔리어 3인방이 차례대로 저승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 식구들의 이별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은 모두가 떠난 호텔에서 구찬성(여진구 분)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저승으로 향했다. 만월과 찬성은 "다음 생에도 반드시, 반드시 다시 만나자"며 다음 생을 기약하며 이별했다. 이후 만월은 유도교를 건넜고 찬성은 만월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현실의 삶을 살았다.
'호텔 델루나'는 "언젠가,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래봅니다"라는 만월의 내레이션과 함께, 꿈인지 다시 만난 다음 생인지 알 수 없지만 일상 속 평범한 연인의 모습으로 재회한 만월과 찬성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호텔 델루나'의 열린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고 누리꾼들은 시즌2를 바라고 있다. 특히 '호텔 델루나'는 이제껏 없던 에필로그를 최종화에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에필로그에서는 카메오로 출격한 김수현이 극 중 '호텔 델루나'를 잇는 새로운 달의 객잔인 '호텔 블루문'의 사장으로 등장했다.
김수현은 "달이 찼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호텔 블루문의 영업 시작을 알리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설마 시즌2 예고냐", "'호텔 블루문' 방영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끝내기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7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순위 정상을 지키고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던 '호텔 델루나'는 열린 결말과 에필로그를 통해 시즌2 기대감을 부쩍 높였다. 그러나 tvN 측은 "'호텔델루나' 시즌2와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호텔 델루나' 배우들은 SNS를 통해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부응하고 열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로 분한 이지은은 직접 드라마 속 인물 '장만월'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지은은 이 장만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상대역 여진구와의 사진은 물론 출연진들의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만월은 엔딩 장면 속 장소에서 여진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여름 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이라는 애틋한 글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셨다.
이어 이지은은 여진구,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과 찍은 단체 사진과 더불어 "그러니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 '호텔 델루나' 영업 종료"라는 종영 소감을 남겼다.
'호텔 델루나 결말'과 '호텔 블루문'이라는 단어는 최종화 방송 다음날인 2일 오후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역대급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호텔 델루나'는 막을 내렸지만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들의 '델루나 앓이'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인기에 힘입어 '호텔 델루나' 시즌2가 세상에 나올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