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2TV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헤럴드POP=최하늘 기자]다양한 고민 사연들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치과를 가지 않는 엄마가 고민인 아들, 터키 이민 후 적응이 힘든 딸이 고민인 엄마, 자존감이 낮은 아내가 고민인 남편의 고민이 공개됐다.

아무리 아파도 치과를 가지 않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들은 “치과를 안 가서 엄마의 치아가 거의 없다”면서 “엄마가 이영자 누나를 좋아해서 말을 듣지 않을까 해서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연의 주인공은 “내 치아가 아픈 건데 왜 아들이 고민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문정원은 “아이가 이렇게 걱정하는데 치과를 가려는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물었고 엄마는 “치과 가면 나이도 어린데 왜 상태가 될 때까지 놔뒀냔 말이 듣기 싫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엄마의 치아 상태를 본 아들은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면서 걱정했다. 엄마는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되면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엄마가 용기를 내셔야 해요 어려운 거 다 견뎌준 아들이니까 치료만이라도 시작하시라”며 아들을 대신해서 부탁했다. 이영자의 말을 들은 엄마는 “갈게요”라고 답했다. 이 사연은 163표의 공감을 얻었다.

딸 넷 아들 하나를 키우는 오남매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터키로 이민 간 후 무조건 한국으로 가겠다는 큰 딸이 걱정이라는 사연이었다. 딸과 매일 싸우는 게 힘들다는 엄마는 딸과 화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는 “터키어로 공부를 하니까 터키 역사를 배워야 되고 하니까 학교 가기 싫어했다”면서 걱정했다. 신동엽은 “그 정도로 힘들면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으셨냐”라고 물었고 엄마는 “다른 아이들은 다 적응을 하고 있고 아빠도 거기에서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어서 다시 돌아오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딸은 “한 달 여행 간다고 해서 여행가는 줄 알고 친구들하고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면서 처음부터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마음에 안 들 때 입이 험해져서 욕설을 하기도 하시고 너 죽고 나 죽자 하면 제 입장에서는 마음에 닫힐 수밖에 없죠”라면서 본인의 상황을 말했다. 또한 터키에서 안 좋은 일을 당했던 경험을 말하면서 “충격이어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유명해졌네”라고 말하고 그만이었다면서 고충을 털어놨다.

첫째보다 비교적 어렸을 때 이민을 간 동생들은 모두 터키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동생은 “누나가 터키에서 친구들일아 카톡을 많이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한국이 그립나보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터키에 처음 이민을 가서 장녀라는 이유로 언어를 빨리 배워서 어디든 가서 통역을 해야 했다면서 “이제는 보상 받고 싶어요 동생들도 언어가 되니까요”라며 터키에 적응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말했다. 신동엽은 “처음에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게 있는 것 같다”면서 딸과 이야기해서 잘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마는 “네가 있어서 고맙다는 거 든든하다는 거 그리고 함부로 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딸과 엄마의 화해로 41표를 득표했다.

자존감이 낮아 남들과 마주하기도 힘들어하는 아내가 고민인 남편이 사연을 보냈다. 남편은 “사람들을 대면하는 일은 거의 제가 해야 돼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저는 안 뚱뚱해 보여서 안 뚱뚱하다고 하고 진짜 예뻐서 예쁘다고 했는데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아내가 묻기 전에 먼저 말해봤는지 진심으로 눈을 맞추고 말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남편은 “물어볼 때만 하기는 했다”고 대답했다.

아내는 “나오기 정말 힘들었는데 저도 이게 진짜 고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아내는 “저 빼고 이 세상 사람은 다 잘생기고 예뻐 보여요”라고 했다. 아내는 울먹이며 과거의 상처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말했고 그 모습을 본 남편은 안타까워했다. 신동엽은 “뚱뚱해져도 보기 좋은데? 이건 어때요?”라고 물었다. 아내는 “신랑이 살짝 짤이 쪘다고 솔직하게 말한 적 있는데 기분이 나빠서 그 뒤로 말을 안 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내는 “누가 그렇게 말하는 거야 라며 한 번 안아줬으면 좋겠는데”라며 진심으로 자존감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편은 “외모가 어떻든 나는 예뻐해줄 거고 앞으로 나도 이야기 많이 할 테니까 믿어줬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아내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 맨날 힘들게 일하고 집에 오면 마음이 아프더라고”라면서 “돈 열심히 벌어서 예쁜 아기도 갖고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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