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캡처
SBS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남길부터 박나래까지 올 한 해 방송을 빛낸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3일 오후 SBS에서는 '제46회 한국방송대상'을 생중계했다.

올해의 대상은 KBS대구 특별기획 10부작 '기억, 마주서다'가 차지했다. 지우진PD는 눈물을 보이며 "대구 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미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10가지를 모아 재구성한 작품이다. 출연자 분들은 국가가 외면한 역사, 개인의 기억으로만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이다. 이 상은 사실 제가 받는 게 아니라 그 프로그램에 출연해주신 출연자 분들을 대신 해서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은 평생을 숨죽이면서 부당한 권력에 인권을 짓밟히며 살아오신 분들이다. 또 다른 사회적 편견과 질타 속에 나서라는 얘기와 같았는데 그럼에도 방송 출연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 위안부 피해자들, 해방 이후 대구 10월 항쟁의 깅ㄱ 국가 공안 사건의 피해자분들, 그분들이 계셔서 좋은 환경에서 언론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아직 마주 서야 할 기억이 많은 것 같다. 몰라서인 것도 있지만 알지만 부끄럽지만 차마 마주 서지 못해 보지 못하는 현실도 많다. 항상 낮은 곳에서 언론인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상은 김남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남길은 "어떤 작품을 해도 진실성 있게 메시지를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열혈사제'는 그것 외에도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있었다. 저희 드라마가 종교 통합, 대통합이라는 좋은 얘기를 들었을 때도 좋았지만 채널에 대한 선호도 고민도 했었다. 여러 방송국이 생기며 그 안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채널 선호도를 시청자분들에게 갖고 올지 고민이 많았다. '열혈자세' 칭찬 중 제일 좋았던 것은 '지상파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고민을 하다 보니까 지상파든 케이블이든 채널에 대한 문제보다는 얼마만큼 작품 앞에서 겸손하고 책임감 있게 만드는지에 따라 따라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수, 시청률이 잘 나온다 해서 좋은 작품이라 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호응해준 작품이라는 점에 있어서 감사했다. 이 자리를 빌려 어떤 작품을 하든 겸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류 콘텐츠의 중심이 돼있는 한국 방송을 만드는 일원 중 하나로서 책임감 있게 하겠다. 팀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준 '열혈사제' 팀에 영광을 돌린다"고 의미 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진행자상은 박나래가 수상했다.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한 박나래 대신 김대호 아나운서가 대리수상했고 그는 "굉장히 감개무량한 자리고 여러 스케줄 상 힘든 대신에 대리 수상하게 됐다"며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코미디언상을 수상한 유민상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작진과 여러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 받은 상"이라며 "우리나라 코미디가 침체기다. 내가 어느새 고참급이 됐다. '잘 좀 해봐라'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며 "한 가지 부탁 드리겠다. 코미디 프로그램 잘 좀 부탁드린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계속 있어야 예능인들이 나올 수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 외에도 성우-내레이션상은 윤주상이 수상했으며 작가상은 MBC 'PD수첩'의 윤희영 작가가, 프로듀서상은 SBS 'SBS스페셜' 이윤민 PD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변상욱 기자가 받았으며 작품상에는 MBC '구해줘! 홈즈', KBS 'KBS스페셜'의 '플라스틱 지구'와 '주문을 잊은 음식점', '회사가기싫어2019'의 '부장의 자리엔 졸대가 지나지 않는다', SBS '열혈사제', '백종원의 골목식당',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학교 가다', '다큐프라임'의 '미래학교 Future School' 등 2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대상:KBS대구 특별기획 10부작 '기억, 마주서다'

▶연기자상:김남길

▶프로듀서상:이윤민 PD 'SBS스페셜'

▶작가상:윤희영 작가 'PD수첩'

▶진행자상:박나래

▶성우-내레이션상:윤주상

▶코미디언상:유민상

▶작품상:MBC '뉴스데스크'의 '故 김용균씨 사망사고'/'구해줘! 홈즈'/별이 빛나는 밤에 50주년 특집기획 '별밤로드 1320'/'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우리 아이 문제 없어요// KBS '뉴브9부산' 심층기획 '센텀2지구, 정의로운 개발인가'/'시사기획 창' 조선학교-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KBS스페셜'의 '플라스틱 지구','주문을 잊은 음식점'/'회사가기싫어2019'의 '부장의 자리엔 졸대가 지나지 않는다'// SBS '열혈사제'/'백종원의 골목식당'//EBS '이승열의 세계음악기행'/'자이언트 펭TV'의 '펭수, 학교 가다', '다큐프라임'의 '미래학교 Future School'//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직격 인터뷰, '남겨진 이들의 선물'//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광주MBC '핑크피쉬'// 강원영동MBC '발해를 꿈꾸는 기자'/ 충북MBC '살처분, 신화의 종말'// 춘천MBC '나이야가라'// 여수MBC '여순사건 70주년 특별기획, 9일간의 기록'// 안동MBC 라디오드라마 '임청각'// TBC '풍정 라디오 2018'

▶공로상:변상욱 기자

▶지역방송진흥상:진재운 기자

▶보도기자상:조동찬 기자

▶스포츠제작보도상:이태웅

▶카메라기자상:권순두

▶아나운서상:정민아

▶미술상: 박종문

▶영상그래픽상:진수아

▶조명상:오승철

▶기술진흥상:기정모

▶영상촬영상:조규맥

▶음악상:노신영

▶뉴미디어프로그램제작상:하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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