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차트' 출연진/사진=황지은 기자
'호구의 차트' 출연진/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호구의 차트' 5MC가 각 분야의 호구로 분해 전에 없던 남다른 꿀케미를 선사한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 JTBC2 새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차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오관진CP, 한혜진, 전진, 장성규, 정혁, 뉴이스트 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호구의 차트'는 넘치는 정보 속 누구나 호구 되기 쉬운 세상, 세상의 모든 호구들을 위하여 오직 호구 시점으로 정리한 차트를 매주 공개하는 차트쇼 프로그램. '호구의 차트'는 매회 2040 남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 순위를 공개해 각 주제에 맞는 TOP10 순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5MC는 매주 쇼핑, 다이어트, 인간 관계 등 다채로운 주제들을 담은 차트 속 순위를 맞히기 위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지난 2일 첫 방송됐다.

현재 방송가에는 '프리한19',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숱한 차트쇼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호구의 차트'는 호구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러나 단순히 이것만으로 기존 차트쇼와의 큰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러한 우려 섞인 질문에 오관진CP는 "저희 방송의 차별화는 단순한 차트쇼가 아니라 차트 배틀 요소가 있다는 점이다. 사실 저희 5MC가 친근한 매력이 있지 않나. 이 분들이 뱉어내는 오답들이 참 재밌다. 그래서 꼭 방송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오관진CP는 차트 주제 선정을 묻는 질무에 "혹시라도 불편한 주제를 선정하지는 않을까 열심히 마라톤 회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한다. 호구라는 말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 요즘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밥 먹고 연애하고 쇼핑을 하는 모든 것들이 어떤 '호구'의 행동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일상적인 면에서 주제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말 다양하다"고 전했다.

한혜진, 장성규/사진=황지은 기자
한혜진, 장성규/사진=황지은 기자

'호구의 차트'를 이끌어갈 5MC에는 장성규, 한혜진, 전진, 정혁, 뉴이스트 렌이 출연한다. 대세 중에 대세 방송인 장성규부터 한국 대표 모델테이너 한혜진, 승부욕의 대명사 전진, 두 얼굴의 매력을 가진 정혁, 뉴이스트에서 공식 게임 호구를 담당하고 있다는 뉴이스트 렌이 뭉쳤다.

5MC들은 신선한 다섯 사람의 조합이 선사할 케미에 대해 자신했다. 한혜진은 "첫 방송이 나가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신선한 조합'이라는 것이다. 녹화 중에도 그 부분이 참 재밌고 방송으로도 느낌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진은 "집에서 첫 방송을 한 세 번 봤다. 굉장히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장성규와 한혜진의 케미가 더욱 재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방송 녹화를 렌 씨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섯명 조합이 참 좋아서 갈수록 재밌게 봐주실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특히 동갑내기 MC로 분한 한혜진과의 남다른 케미에 대해 전했다. 장성규는 "제가 동료 방송인으로서 후배로서 봤을 때 한혜진 씨는 한 배를 이끌어가는 선장 같은 느낌이다. 한혜진 씨는 리액션이 다양해서 천의 얼굴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엄마같은 느낌도 든다"며 홍일점이지만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한혜진을 칭찬했다. 또 장성규는 "동갑내기MC 콤비하면 유재석, 김원희가 있지 않나. 저와 한혜진 씨가 그 뒤를 잇는 친구 콤비MC로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동갑 콤비MC의 탄생도 예고했다.

이어 정혁은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녹화를 하고 있는 기분이다"며 "저희 방송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률은 올라갈 것 같다. 입소문이 타면 수직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혜진 선배랑은 모델 선후배 관계다. 제가 겁을 내야 하는데 방송만 켜지면 깐족댄다. 그런 것들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고 전했다. 렌은 "저는 스케줄 때문에 첫 회 녹화는 못했다.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좋은 케미 보여드릴 예정이다. 첫회 방송을 봤는데 형, 누나들이 케미가 너무 좋으시고 정말 재밌더라. 한혜진 누나는 항상 너무너무 멋있고 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진, 정혁/사진=황지은 기자
전진, 정혁/사진=황지은 기자

5MC는 '차트 배틀'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호구 경험담'을 들려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동시에 5MC는 각 차트의 주제와 관련해 호구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본인만의 꿀팁과 실속있는 정보 또한 공유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5MC는 각자 어느 분야에서 '호구'가 될까. 렌은 인간 관계를 꼽았다. 렌은 "어릴 때부터 호구 이미지가 있었다. 주로 친구들에게 많이 당하곤 했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나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하지만 상사, 친구들을 대하는 인간 관계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스스로 '투자 호구'라고 전했다. 장성규는 "저는 귀가 정말 얇다. 제가 경제학과 출신인데 대학 다닐 때 친구가 주식을 하자는 말에 투자했다가 돈을 크게 잃은 적이 있다. 그 돈은 일을 하면서 부모님께 다 갚았다. 그 이후로 다시 안하겠다고 결심했는데 그 친구가 비트코인 정보를 듣고 저에게 제안을 하더라. 한참 주가를 달릴 때 저에게 제안을 하더라. 결국 또 돈을 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은 자신을 ‘패션 호구’로 꼽았고, 정혁은 자신이 정보력 등에서 모자라는 ‘호구’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사실 호구와 거리가 멀다"면서도 "굳이 있다면 사랑의 호구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한혜진은 "1회 때 주제가 연애의 호구였다"며 부가 설명을 했지만 전진과 장성규의 놀림을 피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뉴이스트 렌/사진=황지은 기자
뉴이스트 렌/사진=황지은 기자

특히 프리 선언 후 '선넘규' 캐릭터로 대세 방송인으로 떠오른 장성규는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사고 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MC 장성규가 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혜진은 "장성규가 여러 사람들을 굉장히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 라인이 있다면 장성규 라인을 타고 싶다"고 장성규를 칭찬했다. 전진 또한 "여기 있는 멤버들이 한 번 최초의 장라인이 되겠다"고 센스있게 덧붙였다.

현재 '호구의 차트'는 4회까지 녹화된 상태. 5MC의 케미가 빛을 발해 점점 재미가 붙을 것이라고 자신한 '호구의 차트'. 특히 뉴이스트 렌은 "우리 모두 호구가 되지 않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과연 '호구의 차트'는 이전과 다른 차트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JTBC2 '호구의 차트'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