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철민의 형 고(故) 김갑순(너훈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박명수가 김철민의 거처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철민과 박명수는 MBC 공채 코미디언 시험 동기이자 오랜 친구로 알려졌다. 박명수는 “김철민은 계속 공연을 했다. 용돈 생기거나 돈을 벌면 돼지갈비를 사줬다. 무명시절 같이 나이트도 갔었다”고 회상했다.
김철민은 방송에서 5년 전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친형 모창가수 고 김갑순(너훈아)을 언급했다. 김철민은 “한 달 전에 형이 꿈에 나타났다. 내게 강을 건너오라고 부르더라. 아플 때마다 꿈을 꾼다. 형도, 가족도 나타나니까 ‘내가 점점 희망을 잃어가나?’ 생각했다. 무섭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7일 김철민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투병 소식을 전했다. 김철민은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이 앞을 가리지만 한편으로는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민의 언급으로 너훈아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너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고 김갑순은 간암 판정을 받고 암 투병을 하다 지난 2014년 1월12일 별세했다. 고 김갑순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간암으로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고 김갑순은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해 자신의 이름으로 트로트 앨범을 발매했다. 이에 대해 고 김갑순은 부모가 키우던 소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제작한 앨범이라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앨범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묻혔고, 이후 고 김갑순은 노숙자, 일용직 노동자로 삶을 연명했다고.
이후 지난 1990년대 고 김갑순은 개그맨 고 김형곤이 "나훈아 모창 가수를 하면 성공하겠다"며 너훈아라는 활동명을 지어줬고, 고 김갑순은 모창 가수로 재탄생해 1세대 모창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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