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사진=민선유 기자
최희서/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배우 최희서가 9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최희서는 자신의 브런치에 '86년생 배우 최희서입니다'라는 에세이 형식 글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최희서는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라며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고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에 같은날 최희서의 소속사 웅빈이엔에스 측은 헤럴드POP에 "최희서가 9월 말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며 "최희서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최희서가 비연예인인 남자친구를 배려해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해 해당 소식을 최근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최희서는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한 것보다도 낭만적인 결혼 발표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희서는 "두려워하는 나의 모습. 나이를 먹어서, 결혼을 해서, 연기할 기회가 예전만큼 없을까 봐, 결혼을 한다고 하면 들을 것 같은, 혹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 오갈 것 같은 말들을 두려워하는 나의 모습. 듣지 않아도 이미 알 것 같은 표정들과 이미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 이 말들을 속으로 읊조리며, 나는 존재하지도 않는 무대에 서서, 나를 지켜보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눈을 질끈 감고 있다"고 결혼 후 배우로서 겪을 수 있는 한계에 대한 고민을 전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최희서는 결혼이라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 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 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며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최희서/사진=민선유 기자
최희서/사진=민선유 기자

최희서는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며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희서는 "나는 1986년 12월 24일에 태어났다. 올해 서른넷이다. 만 서른둘이다. 최희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최문경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다.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며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덧붙이며 결혼의 기쁨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토록 로맨틱한 결혼 발표 글은 처음 접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최희서의 결혼에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멋진 글과 용기 있는 결혼 발표", "행복한 결혼 생활 하길 바란다", "정말 매력있는 분인 것 같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동시에 최희서는 예비신랑과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다음주에 브런치 글을 통해 전할 예정이라고 전해 대중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최희서는 결혼 이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신작 '아워 바디' 홍보 등에 참여하는 등 스케줄을 이어간다.

최희서/사진=황지은 기자
최희서/사진=황지은 기자

최희서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도 사랑은 저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사랑은 인간에게도 배우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다. 저는 배우에겐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금기시되는 환경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소신 있는 사랑관에 대해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은 우리가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화두가 되고 모든 일의 중심에 있다. 스무 살 때부터 연애는 늘 진행 중이었다"며 사랑에 대해 당당한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런 그가 에세이 형식으로 발표한 결혼 소식에 축하 물결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도 사랑도 동시에 잡은 똑부러진 최희서가 결혼으로 펼칠 인생 2막에 꽃길만 펼쳐지기를 바라본다.

한편,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이후 최희서는 '577 프로젝트', '완전 소중한 사랑', '사랑이 이긴다', '동주', '시선 사이', '어떻게 헤어질까'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최희서는 '동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박열'에서 펼친 후미코 연기로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우뚝 섰다.

최희서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최희서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아워 바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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