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마지막날까지 성업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2일 방송된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는 마지막 영업날까지 최선을 다해 손님들을 맞이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남열 이발사와 대한민국 최고의 수현 헤어 디자이너가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그룹 신화의 에릭과 앤디, 배우 김광규, 이민정, 그룹 다이아의 정채연이 출연했다.

마지막날까지 수현 디자이너와 이민정, 정채연은 끝없이 몰려오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들의 세빌리아 한국 미용실은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입소문이 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세 사람은 염색이면 염색, 샴푸면 샴푸, 커틈녀 커트 등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미용실 손님들을 만족시켰다. 미용실은 단 1분도 쉬지 않고 쉴 틈 없이 돌아갔다. 영업 종료시간이 가까워졌지만 아직 시술을 하지 못한 손님은 "제가 할 시간이 되냐"라고 걱정스럽게 물었고, 이민정은 마지막 영업에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에 "제가 머리를 스타일링하고, 저 분(정채연)이 앞머리를 잘라줄 것"이라고 말하며 손님을 안심시켰다.

또한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 손님은 스페인어 통역에 나서며 미용실 크루들을 도왔다. 이에 정채연은 계산에 앞서 냉장고를 탈탈 털어 한국 손님에게 약과, 쌀과자 등을 줬다. 마지막날 영업에서 이들은 최다 손님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 끝나고 이민정, 정채연, 수현은 자신들을 보러 미용실 앞에 찾아온 동네 주민들과 포옹을 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민정은 뭉클하는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발소에는 특별 게스트로 카르모나 시장, 부사장이 방문했다. 이남열 이발사가 "무엇을 해드릴까"라고 묻자 시장은 "당신들이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남열의 실력에 시장은 "빈틈이 없다"며 "다음에 머리 자를 때는 한국에 가야겠다"고 칭찬했다.

모든 영업이 종료되고 미용실, 이발사 크루들은 라몬 가족의 초대로 올리브 농장에 놀러가 휴식을 즐겼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민정의 첫 고정 예능 도전으로 시작 전 큰 화제를 모았다. 1%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지만 한국 반응과 달리 현지 영업은 성공적이었다는 평.

이민정은 앞서 열린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을 하게 돼서 떨리기도 하고,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는데 같이 가는 멤버 분들이 너무 좋아서 즐겁게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첫 예능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손님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샴푸와 두피 마사지 실력을 여과없이 발휘했다. 또한 끝없이 몰려드는 손님에도 서비스 정신을 잃지 않았다. 이민정의 다정하고 친절한 매력은 시청률을 떠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민정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이민정이 장르를 막론하고 또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찾아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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